"日, 차기 주미 대사로 야마다 외무심의관…8월 발령"

김예진 기자 2023. 7. 26.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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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는 차기 주미국 대사로 야마다 시게오(山田重夫·59) 외무성 외무심의관(정무 담당)을 기용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현 도미타 고지(冨田浩司) 주미 대사의 후임으로 야마다 외무심의관을 기용하는 방안을 내달 10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할 전망이다.

일본 정부는 내년 미국 대통령 대선을 앞두고 야마다 외무심의관을 주미 대사로 기용해, 대미 외교 태세를 다잡을 목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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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美 대선 앞두고 기용…"기시다 우크라 방문때 동행"
[히로시마=AP·교도/뉴시스] 일본 정부는 차기 주미국 대사로 야마다 시게오(59) 외무심의관(정무담당)을 기용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사진은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왼쪽)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를 하루 앞둔 지난 5월18일 양자 회담을 가지기 전 악수하는 모습. 2023.07.26.


[서울=뉴시스] 김예진 기자 = 일본 정부는 차기 주미국 대사로 야마다 시게오(山田重夫·59) 외무성 외무심의관(정무 담당)을 기용하는 방향으로 조율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6일 보도했다.

신문은 복수의 일본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현 도미타 고지(冨田浩司) 주미 대사의 후임으로 야마다 외무심의관을 기용하는 방안을 내달 10일 각의(국무회의)에서 결정할 전망이다.

야마다 외무심의관은 1986년 외무성에 입성해 미국공사, 종합외교정책국장 등을 역임했다. 2021년 6월부터는 외무심의관을 맡고 있다.

특히 야마다 외무심의관은 올해 3월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총리가 우크라이나를 방문할 때 동행한 바 있다.

일본 정부는 내년 미국 대통령 대선을 앞두고 야마다 외무심의관을 주미 대사로 기용해, 대미 외교 태세를 다잡을 목적이 있다.

일본 정부는 외무성의 모리 다케오(森健良·62) 외무차관 후임으로 오카노 마사타카(岡野正敬·59) 내각 관방 부(副)장관보를 기용하는 방안도 조정하고 있다.

야마다 외무심의관과 마찬가지로 8월 10일 각의에서 결정한 후, 발령할 전망이다.

오카노 부장관보는 1987년 외무성에 입성해 주미공사, 국제법국장, 종합외교정책국장 등을 거쳐 지난해 9월 외교·안보를 담당하는 내각 관방 부장관보 자리에 앉았다. 국가안전보장국(NSS) 차장도 겸직하고 있다.

기시다 총리는 총리 관저에서 외교 정책을 담당했던 오카노 부장관보를 외무성 사무차관으로 앉혀, 외무성과 총리 관저의 협력을 강화할 생각이다.

관방 부장관보가 외무차관으로 기용되는 것은 2012년 9월 이후 처음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aci2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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