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국제법무국 신설…"ISDS 대응 역량 키울 것"

권용훈 2023. 7. 26. 10:11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법무부가 국제투자분쟁(ISDS) 전담 조직을 신설해 대응 역량을 높인다.

법무부는 26일 관보에 게재한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를 통해 국제법무국 신설 계획을 밝혔다.

국제법무국 신설은 중앙행정기관 등의 민사·상사 분야 국제 법무 관련 법적 검토 지원 및 국제투자분쟁(ISDS) 예방 기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론스타에 2925억원을 지급하라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판정에 대해서도 취소소송 제기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입법예고 …전담인력 8명 배치
한동훈 법무부 장관. 연합뉴스

법무부가 국제투자분쟁(ISDS) 전담 조직을 신설해 대응 역량을 높인다.

법무부는 26일 관보에 게재한 '법무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 입법예고'를 통해 국제법무국 신설 계획을 밝혔다.

국제법무국 신설은 중앙행정기관 등의 민사·상사 분야 국제 법무 관련 법적 검토 지원 및 국제투자분쟁(ISDS) 예방 기능 강화를 위해 추진됐다. 검사 또는 고위공무원단 1명, 4급 또는 검사 1명, 5급 4명, 6급 1명, 7급 1명 등 총 8명의 전담 인력이 투입될 예정이다.

이날 입법예고엔 기록관 운영을 위해 필요한 인력 5명 및 국립법무병원 신축 병동 운영을 위한 간호인력을 12명 증원, 인권국장이 맡던 북한인권기록보존소 지도·감독 업무를 법무실장이 맡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입법예고 기간은 오는 31일까지다.

한편 정부를 상대로 제기된 ISDS는 총 10건이다. 정부는 지난 18일 미국 사모펀드 운용사 엘리엇에 약 1389억을 물어주라는 국제상설중재재판소(PCA) 판정에 불복소송을 제기했다. 론스타에 2925억원을 지급하라는 국제투자분쟁해결센터(ICSID) 판정에 대해서도 취소소송 제기 여부를 살펴보고 있다. 메이슨 캐피탈이 2018년 삼성물산·제일모직 합병 과정을 문제 삼아 제기한 2억달러(약 2565억원) 규모의 사건, 승강기업체 쉰들러 홀딩 아게가 제기한 1억9000만달러(약 2447억원) 규모의 사건 등 5건은 중재판정부의 판정을 기다리는 중이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

클래식과 미술의 모든 것 '아르떼'에서 확인하세요
한국경제신문과 WSJ, 모바일한경으로 보세요

Copyright © 한국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