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형 트램' 도입 속도…목포~무안 오룡 16㎞ 용역 착수

이창우 기자 2023. 7. 26.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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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목포 구도심에서 하당, 무안 남악, 오룡신도시를 잇는 친환경 교통수단 '전남형 트램' 도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 김영록 전남지사가 프로젝트를 발표한 목포~무안 오룡신도시를 잇는 '전남형 트램' 은 전남 서남권 사회간접자본(SOC) 신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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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적 노선·적정 차량 시스템 도입·경제성 확보 목표
친환경 교통수단 수소트램. (이미지=전남도 제공)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무안=뉴시스] 이창우 기자 = 전남도가 목포 구도심에서 하당, 무안 남악, 오룡신도시를 잇는 친환경 교통수단 '전남형 트램' 도입에 속도를 내기 위해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 착수했다.

26일 전남도에 따르면 지난 5월 김영록 전남지사가 프로젝트를 발표한 목포~무안 오룡신도시를 잇는 '전남형 트램' 은 전남 서남권 사회간접자본(SOC) 신 프로젝트의 핵심사업이다.

세부계획 검토를 위한 사전타당성조사 용역에는 추경예산 3억원이 투입됐다.

트램 도입 용역은 철도 분야 전문 용역기관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선정돼 1년간 최적의 노선과 적정 차량시스템 도입, 비용대비 편익 경제성(B.C) 등을 분석한 후 세부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전남도는 트램 세부계획이 완성되면 도시철도망 구축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 승인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최종 사업계획 확정을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할 계획이다.

전남형 트램 구축사업은 목포 구도심의 근대화 거리에서 하당을 거쳐 무안 남악·오룡신도시까지 16㎞를 연결하며 총 사업비는 4000억원이 소요된다.

구도심과 신도심 간 접근성을 개선해 서남권 중심 도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트램은 전기나 수소를 이용해 움직이기 때문에 소음과 매연 등 오염물질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친환경 첨단교통수단이다.

편리성과 관광기능 등을 두루 갖춘 경량전철이어서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가는 중량지하철의 대체 교통수단으로 세계 각국에서 각광을 받고 있다.

국내에선 부산·대전·인천·울산·창원 등에서 트램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국내외 사례 등을 조사하고 용역 과정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자문과 유기적 협조를 받아 지역 실정에 맞는 트램을 도입할 방침이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전남형 트램이 건설되면 지역 명소와 주요 거점을 잇는 새 대중교통수단으로서 전남 서남권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지방시대의 첫 발이 되도록 신속하게 세부계획을 수립해 '전남형 트램'이 조기에 안착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lcw@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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