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우방 벨라루스, ‘반미 연대’ 브릭스 가입 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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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방국인 벨라루스가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국영 RIA 노보스티통신을 인용해 벨라루스가 지난 5월 브릭스 가입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전 세계 약 25개국이 브릭스 가입을 신청했다고 벨라루스 외무부는 전했다.
벨라루스의 브릭스 가입 신청 소식은 벨라루스가 러시아와의 밀착을 강화하는 가운데 알려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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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김우영 기자] 러시아 우방국인 벨라루스가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가입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5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은 러시아 국영 RIA 노보스티통신을 인용해 벨라루스가 지난 5월 브릭스 가입을 신청했다고 전했다.
벨라루스 외무부는 이날 “2023년 5월 브릭스 회원국 정상들은 알렉산드르 루카셴코 벨라루스 대통령으로부터 가입에 대한 공식 요청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이 결정은 전통적 파트너들 및 우방 국가들과의 다자간 협력 확대라는 맥락에서 타당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신흥 경제 5개국이 참여하고 있는 브릭스는 사실상 미국 등 서방에 맞선 글로벌 영향력 확대를 추진하는 단체다.
이들 브릭스 회원국은 우크라이나 전쟁과 관련해 서방이 주도하는 대러시아 경제 제재에 동참을 거부하고 있다.
지금까지 전 세계 약 25개국이 브릭스 가입을 신청했다고 벨라루스 외무부는 전했다.
벨라루스의 브릭스 가입 신청 소식은 벨라루스가 러시아와의 밀착을 강화하는 가운데 알려진 것이다.
앞서 벨라루스는 지난달 바그너 그룹 수장 예브게니 프리고진이 무장 반란을 일으켰을 당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프리고진 간 합의를 중재한 데 이어 본토에 러시아의 전술핵무기도 인도받기 시작했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주 정례 국가안보회의에서 “벨라루스에 대한 공격은 러시아에 대한 공격으로 간주하고, 어떤 공격에도 모든 수단을 동원해 대응할 것”이라고 경고하기도 했다.
벨라루스 외무부는 “전 세계에서 브릭스의 중요성과 영향력은 꾸준히 증가할 것”이라면서 브릭스가 현재 회원국 가입 기준을 설정할지 등 여부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브릭스는 다음 달 22∼24일 남아공에서 정상회의를 개최한다.
kw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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