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중 노조, 임단협 2차 제시안도 반려…휴가전 타결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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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을 위한 회사의 2차 제시안도 반려해 여름 휴가전 타결이 불발됐다.
현대중 노조는 25일 오후 열린 19차 교섭에서 사측이 내놓은 2차 제시안을 검토한 뒤 "동종사와 비교해 부족하다"며 반려했다.
현대중 노사가 잠정합의안 도출에 실패한 반면 경쟁업체인 한화오션 노사는 같은 날 기본급 11만1223원 인상, 근속수당 구간별 5000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등에 잠정 합의해 여름 휴가 전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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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김기열 기자 = HD현대중공업 노조가 올해 임금 및 단체협상 타결을 위한 회사의 2차 제시안도 반려해 여름 휴가전 타결이 불발됐다.
현대중 노조는 25일 오후 열린 19차 교섭에서 사측이 내놓은 2차 제시안을 검토한 뒤 "동종사와 비교해 부족하다"며 반려했다.
사측은 앞서 지난 13일 기본급 9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성과급 지급 기준에 따라 지급, 격려금 약정임금의 100%+50만원 지급 등이 담긴 1차 제시안을 내놓았으나 노조측이 바로 반려했다.
2차 제시안은 기존 제시안에서 기본급만 조금 오른 것으로 알려졌으며, 노조측은 이 역시 동종 업계와 비교해 부족하다며 반려했다.
현대중 노사가 잠정합의안 도출에 실패한 반면 경쟁업체인 한화오션 노사는 같은 날 기본급 11만1223원 인상, 근속수당 구간별 5000원 인상, 격려금 300만원 등에 잠정 합의해 여름 휴가 전 타결 가능성이 높아졌다.
하지만 현대중 노사는 오는 27일 20차 교섭을 이어가며 한화오션 노사가 합의한 수준에서 접점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현대중은 창립기념일인 28일부터 8월10일까지 14일간 여름휴가에 들어간다.
kky0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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