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WF] '셔틀콕 퀸' 안세영, 일본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 도전

조영준 기자 2023. 7. 26. 10: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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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 삼성생명, 세계 랭킹 2위)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일본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 및 올해 7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26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슈퍼 750대회 일본오픈 여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세계 랭킹 22위 이본 리(독일)를 만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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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3 BWF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안세영 ⓒ요넥스

[스포티비뉴스=조영준 기자] 한국 여자 배드민턴의 간판 안세영(21, 삼성생명, 세계 랭킹 2위)이 세계배드민턴연맹(BWF) 일본오픈에서 2주 연속 우승 및 올해 7번째 정상에 도전한다.

안세영은 26일 일본 도쿄 요요기 국립체육관에서 열리는 BWF 월드투어 슈퍼 750대회 일본오픈 여자 단식 1회전(32강)에서 세계 랭킹 22위 이본 리(독일)를 만난다.

안세영은 지난 23일 전남 여수에서 막을 내린 BWF 월드투어 슈퍼 500대회 코리아오픈에서 우승했다. 이 대회 2연패를 달성한 그는 올해 6번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대회에서 안세영은 준결승에서 '천적' 천위페이(중국, 세계 랭킹 4위)를 제압했다. 결승전에서는 세계 랭킹 4위 타이쯔잉(대만)을 꺾고 국내 팬들의 응원에 보답했다.

여자 배드민턴의 '빅4'는 여수에서 일본 도쿄로 이동해 '2회전'에 나선다. 세계 랭킹 1위이자 '디펜딩 챔피언' 야마구치 아카네(일본)는 1번 시드를 얻었다. 안세영은 2번, 천위페이는 3번, 타이쯔잉은 4번 시드로 대회에 참가한다.

▲ 2023 BWF 코리아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뒤 믹스트존에서 인터뷰하는 안세영 ⓒ스포티비뉴스DB

코리아오픈과는 달리 안세영은 4강에 오를 경우 타이쯔잉과 대결할 가능성이 크다. 가장 껄끄러운 상대인 천위페이와 홈 관중들의 응원을 등에 업을 야마구치는 결승에서야 대결이 성사된다.

지난해 일본오픈에서 안세영은 결승에 올랐지만 야마구치에게 0-2(9-21 15-21)로 완패했다. 그러나 올해 한층 성장한 안세영은 '빅4' 가운데 가장 좋은 성적을 거두며 시즌 랭킹 1위를 질주하고 있다.

일본오픈 여자 단식에서 우승한 한국 선수는 황선애(1981년) 밖에 없다. 지난해 우승을 눈앞에서 놓친 안세영은 황선애에 이어 두 번째로 '도쿄 정복'에 나선다.

한국의 강세 종목인 여자 복식도 금메달을 노린다. 이번 일본오픈에는 코리아오픈 준우승 조인 김소영(31, 인천국제공항)-공희용(27, 전북은행) 조와 세계 랭킹 2위 이소희(29, 인천국제공항)-백하나(23, MG새마을금고) 조가 나선다.

지난해 이 대회에서 우승한 정나은(23, 화순군청)-김혜정(25, 삼성생명) 조는 김혜정의 부상으로 불참한다. 대신 올해 대만오픈에서 우승한 신승찬(29, 인천국제공항)-이유림(24, 삼성생명) 조가 참가한다.

▲ 김소영(왼쪽)과 공희용 ⓒ요넥스

김소영-공희용 조는 코리아오픈 결승에 올랐지만 '세계 최강' 천칭천-자이판(이상 중국) 조에 1-2로 분패했다. 2019년 일본오픈에서 정상에 올랐던 김소영-공희용은 4년 만에 정상 탈환에 나선다.

이소희-백하나 조와 신승찬-이유림 조는 26일 1회전에서 맞붙는다.

남자 복식에는 강민혁(24)-서승재(26, 이상 삼성생명) 조가 출전 선수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서승재는 채유정(28, 인천국제공항)과 짝을 이루는 혼합 복식에도 참가한다.

한편 SPOTV와 SPOTV ON, 스포츠 OTT 서비스인 SPOTV NOW는 일본오픈 주요 경기를 위성 중계한다. 또한 SPOTV ASIA(스포티비 아시아)에서도 생중계한다. 스포티비 아시아는 동남아 지역 13개국에 송출되는 채널로 테니스 그랜드슬램 대회인 윔블던과 US오픈, 남자프로테니스 ATP 투어, 모터사이클 레이싱 대회인 모토지피(GP), WTT(World Table Tennis) 탁구대회, BWF(세계배드민턴연맹) 배드민턴 대회 국제스포츠클라이밍(IFSC) 스포츠클라이밍 월드컵 등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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