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체포된 뒤 풀려나자 추가 범행…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구속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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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히고도 수 차례 범행을 거듭하다가 구속됐다.
대구지방검찰청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역할을 한 A(48)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온라인 구직 사이트를 통해 범행에 가담하게 된 A씨는 범행을 지시하는 보이스피싱 조직 상선과 사이버 연인처럼 지내며 수 차례 더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은 A씨에게 범행을 지시한 보이스피싱 조직 상선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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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2명에게서 2억 6천만원 가로채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히고도 수 차례 범행을 거듭하다가 구속됐다.
대구지방검찰청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역할을 한 A(48)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온라인 구직 사이트를 통해 범행에 가담하게 된 A씨는 범행을 지시하는 보이스피싱 조직 상선과 사이버 연인처럼 지내며 수 차례 더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총 12명으로부터 15회에 걸쳐 2억 6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보이스피싱 조직이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피해자들에게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현혹한 뒤 돈을 요구하면, A씨가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 돈을 받아오는 식이었다.
A씨는 3건의 범행을 저지른 뒤 지난해 12월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조사를 받고 풀려났고 이후 9건의 동종 범행을 추가로 저질렀다.
A씨에게 당한 피해자 중 50대 여성 한 명은 신변을 비관하다가 몇 달 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에게 범행을 지시한 보이스피싱 조직 상선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대구지검은 "서민의 경제적 기반을 무너뜨리는 보이스피싱 사범을 엄단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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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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