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체포된 뒤 풀려나자 추가 범행…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구속 기소

대구CBS 류연정 기자 2023. 7. 26. 10:0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히고도 수 차례 범행을 거듭하다가 구속됐다.

대구지방검찰청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역할을 한 A(48)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온라인 구직 사이트를 통해 범행에 가담하게 된 A씨는 범행을 지시하는 보이스피싱 조직 상선과 사이버 연인처럼 지내며 수 차례 더 범행을 저질렀다.

검찰은 A씨에게 범행을 지시한 보이스피싱 조직 상선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조직 상선과 사이버 연인 관계 맺으며 범행 거듭
총 12명에게서 2억 6천만원 가로채
스마트이미지 제공


보이스피싱 범죄에 가담한 40대 여성이 경찰에 붙잡히고도 수 차례 범행을 거듭하다가 구속됐다.

대구지방검찰청은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 역할을 한 A(48)씨를 구속 기소했다고 26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온라인 구직 사이트를 통해 범행에 가담하게 된 A씨는 범행을 지시하는 보이스피싱 조직 상선과 사이버 연인처럼 지내며 수 차례 더 범행을 저질렀다.

A씨는 총 12명으로부터 15회에 걸쳐 2억 6천만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보이스피싱 조직이 금융기관 직원을 사칭하며 피해자들에게 저금리 대출을 해주겠다고 현혹한 뒤 돈을 요구하면, A씨가 직접 피해자들을 만나 돈을 받아오는 식이었다.

류연정 기자


A씨는 3건의 범행을 저지른 뒤 지난해 12월 경찰에 체포됐다. 하지만 조사를 받고 풀려났고 이후 9건의 동종 범행을 추가로 저질렀다.

A씨에게 당한 피해자 중 50대 여성 한 명은 신변을 비관하다가 몇 달 전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A씨에게 범행을 지시한 보이스피싱 조직 상선에 대한 수사도 이어가고 있다.

대구지검은 "서민의 경제적 기반을 무너뜨리는 보이스피싱 사범을 엄단해 재발을 방지하겠다"고 밝혔다.

※CBS노컷뉴스는 여러분의 제보로 함께 세상을 바꿉니다. 각종 비리와 부당대우, 사건사고와 미담 등 모든 얘깃거리를 알려주세요.
  • 이메일 :jebo@cbs.co.kr
  • 카카오톡 :@노컷뉴스
  • 사이트 :https://url.kr/b71afn

대구CBS 류연정 기자 mostv@cbs.co.kr

▶ 기자와 카톡 채팅하기▶ 노컷뉴스 영상 구독하기

Copyright © 노컷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