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 가격에 거래된 서울 아파트, 19개월만에 절반 넘어섰다

정순우 기자 2023. 7. 26.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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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뉴스1

지난달 거래된 서울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1% 이상 상승한 금액에 거래된 비중이 19개월 만에 절반을 넘긴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직방이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자료를 분석한 결과, 지난달 서울에서 거래된 아파트 중 직전 거래가보다 1% 이상 상승한 가격에 거래된 건은 전체의 51.9%로 집계됐다. 상승 거래가 전체 거래의 절반 이상을 차지한 것은 2021년 11월(52.85%) 이후 19개월 만이다.

이번 분석은 동일 아파트 단지의 같은 면적 주택이 반복 거래됐을 때 직전 거래와의 가격 차이를 비교한 것이다. 직전 거래 대비 5% 이상 상승한 거래는 5월 540건에서 6월 697건으로 늘어 2021년 9월(893건) 이후 가장 많았다. 서울 아파트 중 직전 거래보다 1% 이상 하락한 거래 비중은 32.24%로, 19개월 만에 가장 작았다. 다른 곳에서 하락 거래 비중이 40% 이하를 기록한 지역은 세종(36.1%)과 경기(37.9%)였다. 전국적으로 상승 거래 비중은 46.5%였고, 하락 거래는 41.1%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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