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휴가, 댕댕이와 '같이 vs 따로'…"이것 알아두면 편리"

반려동물과 함께 또는 따로 여행 계획
실용적, 부피가 작은 간편 제품들 주목
돌봄서비스 필요성 커져…고객도 관심

[제주=뉴시스] 시민들과 반려견이 협재 해수욕장에서 산책을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 배민욱 기자 = '7말8초(7월말~8월초)' 본격 여름 휴가철이 시작된 가운데 반려동물과 함께 여행을 계획하는 반려인들도 늘고 있다. 여행지에서 휴대하기 좋고 반려동물 건강을 잊지 않고 챙길 수 있는 간편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

장기간 외출을 하거나 여름 휴가 장소에 따라 반려동물 출입이 제한되는 곳들도 있어 반려인과 반려동물을 위한 '돌봄 서비스'를 찾는 고객들도 많아지고 있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반려동물과의 여행을 계획할 때는 반려견을 위한 짐까지 준비해야 한다. 실용적이면서 부피가 작은 제품들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반려견을 위해 반드시 챙겨야 하는 사료는 소포장 된 것을 구입 하면 급여하기에도 편리하고 남은 사료 처리에도 용이하다.

사료나 물을 담아 주는 그릇은 실리콘 재질에 접이식 그릇이 편리하다. 장난감은 딱딱한 것보다는 인형이나 부피가 작은 것이 좋다. 또 여름철 더위에 쉽게 지치는 반려견을 위해 낱개 포장으로 휴대가 편하고 급여하기도 쉬운 영양제 등을 챙기는 것이 좋다.

미펫의 프리미엄 영양제 '낼름'은 반려견에게 스트레스 없이 급여할 수 있다. 체내 흡수율이 알약이나 가루에 비해 2배 가량 높다. 건강에 좋은 기능성 원료로 눈, 관절, 장(유산균), 간, 구강, 종합(비타민) 6종으로 구성돼 있다. 개별 포장으로 야외활동이나 여행을 할 때도 휴대가 쉽다.

휴가기간 반려동물 돌봄이 걱정되는 반려인들을 위한 서비스도 있다. GS리테일의 편의점 GS25는 반려동물 돌봄 서비스 '펫시터' 서비스를 선보였다. 전문 펫시터가 고객의 집으로 직접 방문해 최대 12시간 내외로 반려동물을 돌보는 프로그램이다. 맞춤 배식, 놀이, 산책, 위생 관리 등의 반려동물의 단계별 돌봄 서비스가 이뤄진다. 모든 돌봄 과정은 실시간으로 와요 앱을 통해 확인이 가능하다.

국내 공항 최초로 김포국제공항에 반려견 위탁 서비스가 등장했다. 김포공항 애견센터에 맡겨진 반려견은 김포공항에서 차량으로 30여분 거리에 있는 인천 영종도에 위치한 애견호텔로 이동한다. 이곳에서 맞춤형 숙박·돌봄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반려인이 김포공항에 도착하는 시간에 맞춰 김포공항 애견센터로 반려견이 돌아오는 시스템으로 진행된다.

서울 서초구는 반려인의 여름 휴가기간 반려견 돌봄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8일부터 내달 17일까지 서초동물사랑센터 내에 '반려견 돌봄쉼터'를 마련한다. 쉼터에 반려견을 맡기면 전문 펫시터가 상주하면서 먹이주기, 배변 등을 관리한다. 순찰과 폐쇄회로(CC)TV 등의 모니터링으로 반려견 상태를 살피고 질병이나 부상 같은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24시간 운영하는 동물병원에 연계한다.

업계 관계자는 "코로나19 실내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된 이후 처음 맞는 여름 휴가 시즌이라 해외여행이나 먼 거리 여행을 계획하는 반려인이 많은 것으로 예상된다"며 "미리미리 반려견 돌봄 서비스 등을 알아보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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