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천만 울린' 김용화 감독, 저승 이어 달에 '안착'③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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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옥 세계를 통해 쌍천만 관객을 울린 김용화 감독이 이번에는 달로 향했다.
'신과함께'에서 저승 세계를 구현한 김용화 감독은 '더 문'에서는 우주로 시선을 돌려 익숙하고도 낯선 '달'이라는 공간을 선택해 스크린에 펼쳐냈다.
달에 안착한 김용화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 이번에도 통할 수 있을지, 관객들의 시선이 '더 문'을 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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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문'은 사고로 인해 홀로 달에 고립된 우주 대원 선우(도경수 분)와 필사적으로 그를 구하려는 전 우주센터장 재국(설경구 분)의 사투를 그린 영화. '신과함께' 시리즈로 한국 영화 최초 쌍천만 관객이라는 전대미문의 역사를 쓴 김용화 감독의 7번째 작품이다.
'신과함께'에서 저승 세계를 구현한 김용화 감독은 '더 문'에서는 우주로 시선을 돌려 익숙하고도 낯선 '달'이라는 공간을 선택해 스크린에 펼쳐냈다. 2029년을 배경으로 달 탐사선을 전면에 내세운 '더 문'은 현실에 상상력을 더해 영화적 볼거리를 제공한다.
김용화 감독이 구현한 달은 러닝타임 130분 내내 상상 그 이상이다. 달에 착륙하는 우주선부터 쏟아지는 유성우까지 실감나게 표현됐다. 극의 중심이 되는 중력, 무중력, 진공 상태 등 달과 우주에 관한 부분들이 철두철미한 고증과 거듭된 연구의 결과다. 이렇듯 '더 문'은 한국 우주 과학 기술을 현실적으로 고증하며 가장 사실적이고 스펙터클한 비주얼의 우주를 경험케 한다. 스크린 가득 펼쳐지는 아득한 달을 보고 있자면, 한국의 진일보한 VFX 기술력을 체감할 수 있다.
김용화 감독은 "280억 원의 예산으로 이런 영화를 만든다는 건 불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할리우드 대비 저비용 고효율이라고 생각한다. 사진처럼 정교한 품질을 느끼게 하자는 생각이었다. 기술적인 측면에서는 그런 평가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싶고, 또 기대된다. 영화 내적으로는 감정적으로 잘할 수 있는 걸 했다고 생각한다. 여타 할리우드, 중국 영화와 비교했을 때 낫다고 생각은 못해도 쳐진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자신했다.
가장 중요한 것은 안방에서는 느끼지 못할 압도적인 '영화적 경험'이다. "영화를 보는 동안 마치 내가 달에 와 있고, 우주를 체험하고 있고, 조난을 당한 듯 관객 한 분 한 분이 체험을 하고 좋은 감정으로 극장을 나서길"이라고 말한 김용화 감독의 바람은 그대로 맞아들어갔다. 모든 것이 '진짜'처럼 느껴지는 달과 우주선에 인물들이 극한 감정까지 더해지니 몰입도는 더욱 높아진다. 여기에 '신과함께'에서 보여준 신파와는 다른 보편적인 인류애를 그려내며 감정을 건드리는 것은 덤이다.
달에 안착한 김용화 감독의 새로운 도전이 이번에도 통할 수 있을지, 관객들의 시선이 '더 문'을 향하고 있다. 오는 8월 2일 개봉.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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