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도 순위권'→'PSG 매각 결정' 음바페, 8개 클럽 영입 경쟁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파리생제르망(PSG)과 결별 수순에 돌입한 음바페의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PSG는 계약 만료를 1년 앞두고 재계약을 거부한 음바페를 아시아투어 명단에서 제외하며 음바페를 전력 외 선수로 분류했다. 음바페는 바이날둠, 파레데스 등 전력 외로 분류된 선수들과 함께 파리에 남아 훈련을 진행하고 있다. 네이마르와 이강인 등 PSG 선수단은 아시아투어를 진행 중인 가운데 25일 일본 오사카에서 호날두의 소속팀 알 나스르와 프리시즌 경기를 치렀다. PSG 동료들과 동행하지 않은 음바페는 올 여름 이적시장에서 거취가 주목받고 있다.
PSG는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와 입단에 합의한 것으로 의심하고 있다. 음바페은 2023-24시즌 종료 이후 PSG와 계약이 만료되면 이적료 없이 레알 마드리드에 합류할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럽축구통계매체 90min은 26일(한국시간) 음바페 영입설로 주목받는 8개 클럽을 소개했다. 레알 마드리드의 음바페 영입 가능성이 가장 높은 가운데 막강한 자금력을 보유한 사우디아라비아의 알 힐랄 이적 가능성이 두 번째 높게 점쳐졌다. 첼시, 바르셀로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리버풀, 인터밀란 등도 음바페 영입설로 주목받는 가운데 토트넘도 음바페 영입설로 주목받는 클럽 중 하나로 이름을 올렸다. 토트넘은 음바페 영입설이 주목받는 8개 클럽 중 음바페 영입 가능성이 가장 낮은 클럽으로 소개했다.
스페인 매체 아스는 25일 음바페 영입을 노리는 레알 마드리드에 대해 '레알 마드리드는 1억 2820만유로(약 1817억원)의 자금이 있고 2억 6500만유로(약 3756억원)를 대출할 수 있다. 전체적으로 거의 4억 유로(약 5671억원)를 확보했다'고 전했다.
알 힐랄은 막대한 자금력으로 음바페를 유혹하고 있다. 영국 BBC 등 다수의 유럽 매체는 '알 힐랄이 음바페 영입을 위해 PSG에 3억유로(약 4262억원)의 이적료를 제안했다'고 전했다. PSG에게 음바페의 이적료로 축구 역사상 최고 이적료를 제안한 PSG는 음바페에게는 연봉 7억유로(약 9946억원)를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또한 음바페가 한 시즌만 활약한 후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하는 것을 요구할 경우 허용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PSG는 음바페가 재계약 없이 잔류할 경우 시즌 내내 벤치 대기 뿐만 아니라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엔트리에서도 제외할 것으로 점쳐지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행을 고집하는 것으로 알려진 음바페는 알 힐랄의 제안을 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레알 마드리드와 알 힐랄을 제외한 다른 클럽은 음바페 영입이 불가능할 것으로 언급되고 있다. 프랑스 매체 옹즈는 25일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는 자금력을 보유한 클럽은 거의 없다. 유럽 클럽 중 3개의 클럽만 음바페를 영입할 수 있는 능력이 있다. 맨체스터 시티, 뉴캐슬 유나이티드, 레알 마드리드 정도가 음바페의 이적료를 감당할 수 있는 클럽'이라는 뜻을 나타냈다.
ESPN은 바르셀로나의 음바페 영입설에 대해 '바르셀로나는 재정난으로 인해 음바페 영입 비용을 감당할 수 없다. 바르셀로나의 음바페 영입 시도는 레알 마드리드에 압박을 가하려는 시도'라고 해석했다.
영국 풋볼365는 토트넘의 음바페 영입설에 대해선 '토트넘의 음바페 영입은 로또 당첨과 비슷하다. 음바페 영입은 환상적이지만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로또를 구매하면 당첨될 가능성은 있다. 하지만 레알 마드리드가 음바페 영입을 위한 수백만장의 로또를 구입한 상황이다. 음바페는 토트넘으로 이적하려는 의지가 없다'고 언급했다.
[음바페. 사진 = 게티이미지코리아/PSG/90min]-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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