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 걱정 없는 디지털교재 북아이피스, 58억원 투자 유치

김태현 기자 2023. 7. 26. 09:58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저작권 걱정 없는 디지털 교재 플랫폼 '쏠북(SOLVOOK)'을 운영하는 북아이피스는 58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의 이기하 대표는 "재가공이 많이 일어나는 교재 시장에서 라이선싱은 필수라는 인식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 교재 수요를 저작권 문제없이 충족해줄 수 있는 플랫폼은 쏠북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사진제공=북아이피스

저작권 걱정 없는 디지털 교재 플랫폼 '쏠북(SOLVOOK)'을 운영하는 북아이피스는 58억원 규모의 시리즈A 투자를 유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투자로 북아이피스의 누적 투자금은 80억원이 됐다.

이번 투자에는 KB인베스트먼트,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 SL인베스트먼트, 블루포인트파트너스, 서울경제진흥원(SBA) 등이 참여했다.

이번 투자 라운드를 주도한 프라이머사제파트너스의 이기하 대표는 "재가공이 많이 일어나는 교재 시장에서 라이선싱은 필수라는 인식이 조금씩 확대되고 있다"며 "빠르게 확대되고 있는 디지털 교재 수요를 저작권 문제없이 충족해줄 수 있는 플랫폼은 쏠북이 유일하다"고 말했다.

블루포인트파트너스의 김유정 수석심사역은 "교재 무단 이용으로 중고생 교재 콘텐츠 시장이 수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추산되지만 실제 형성된 시장 규모는 50억원 수준"이라며 "쏠북은 교재 콘텐츠를 합법적, 합리적 이용이 가능한 국내 유일한 플랫폼"이라고 투자 이유를 밝혔다.

북아이피스의 쏠북을 활용하면 저작권의 사각지대에 있던 교과서와 참고서 그리고 학원강사가 직접 제작한 수업자료 등의 교재를 합법적 활용할 수 있다. 개인 강사도 교재 저작권 걱정없이 수업하고, 직접 만든 자료도 다른 강사나 학생들에게 합법적으로 판매할 수 있다.

북아이피스는 현재 YBM, NE능률, 지학사, 다락원, 천재교육, 개념원리, 쎄듀, 미래엔, 금성출판사 등 주요 교육 출판사의 출판교재 저작권 라이선싱 중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현재 쏠북을 통해 1500여 종의 출판 교재와 8800여 종의 부교재를 이용할 수 있다.

북아이피스는 이번에 조달한 투자금을 쏠북 플랫폼 고도화에 사용할 계획이다. 2차 저작물인 부교재를 만들 수 있는 쏠북 스튜디오 기능을 개선하고, 학습 교재 마켓을 활성화하는 기능을 추가할 예정이다.

또한 AI(인공지능)를 활용한 콘텐츠 유사성 분석 연구 개발과 국가 표준 식별 체계 연동 및 국가교육과정 기반의 분류 체계도 함께 추진한다. 이를 위한 개발자 충원 등 인재유치에도 힘쓸 예정이다.

북아이피스 윤미선 대표는 "올 한 해 창작자의 저작물에 대한 권리에 대한 사회적인 논의와 정부차원의 관심이 지속되고 있다"며 "상대적으로 사각지대인 교재 저작권의 합법적 활용 통로를 확대하기 위해 쏠북의 고도화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머니투데이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유니콘팩토리']

김태현 기자 thkim124@mt.co.kr

Copyright © 머니투데이 & mt.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