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번호 노출 걱정 끝…서울 중구, 주차안심번호 시범 운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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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를 8월 1일부터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차에 휴대전화 번호를 남겨놓으면 누군가 무단으로 수집해 보이스피싱 등 범죄와 불법 광고에 활용할 수 있다.
이후 '모바' 앱을 통해 0504로 시작하는 안심번호를 차 1대에 한해 부여받을 수 있다.
구는 차에 전화번호 대신 주차안심번호를 남겨놓을 수 있도록 차 부착용 안심번호판도 배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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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준태 기자 = 서울 중구(구청장 김길성)는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를 8월 1일부터 연말까지 시범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차에 휴대전화 번호를 남겨놓으면 누군가 무단으로 수집해 보이스피싱 등 범죄와 불법 광고에 활용할 수 있다. 이런 피해를 예방하고자 구는 솔루션 개발업체인 에스엠티엔티와 협약을 맺고 주차안심번호 서비스를 도입하기로 했다.
안심번호는 운전자의 휴대전화로 자동 연결되는 별도의 번호다. 해당 번호로 전화를 걸면 차주의 휴대전화로는 차량 이동을 요청하는 푸시 알림이 전달되며 알림을 받은 차주는 발신자에게 문자를 보낼 수 있다.
중구에 주민등록을 한 주민이라면 다음 달 1일부터 중구 홈페이지(junggu.seoul.kr)를 통하거나 동주민센터, 구청 디지털정책과를 방문해 신청할 수 있다. 이후 '모바' 앱을 통해 0504로 시작하는 안심번호를 차 1대에 한해 부여받을 수 있다.
구는 차에 전화번호 대신 주차안심번호를 남겨놓을 수 있도록 차 부착용 안심번호판도 배부할 방침이다.
김길성 구청장은 "주정차 시 휴대전화 번호 노출을 염려하지 않아도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주민의 안전을 위한 일이라면 중구가 먼저 발 벗고 나서겠다"라고 말했다.
readines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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