헨더슨-파비뉴 사우디행→중원 세대 교체!...리버풀, ‘820억’ 강등팀 MF에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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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버풀이 중원 세대 교체를 진행 중이다.
이적 시장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리버풀 중원의 핵심이었던 선수들의 이적설이 쏟아졌다.
리버풀의 영광을 함께했던 중원들이 떠나면서 중원 세대 교체를 맞이하고 있다.
리버풀은 이적 시장을 통해 중원 보강에 힘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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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리버풀이 중원 세대 교체를 진행 중이다. 리버풀의 타겟은 로메오 라비아다.
유럽 이적 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25일(이하 한국시간) 개인 SNS를 통해 “리버풀이 라비아 영입을 위해 사우샘프턴과 한 달 이상 논의하고 있다. 사우샘프턴은 라비아의 이적료로 5,000만 파운드(약 821억 원)를 책정했다”라고 전했다.
리버풀은 지난 시즌 아쉬웠다. 위르겐 클롭 감독 부임 이후 최악의 시즌이었다. 클롭 감독은 리버풀을 매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에 보냈다. 하지만 이번 시즌은 5위로 리그를 마무리하면서 UEFA 유로파리그(UEL)로 향했다. 컵 대회도 아쉬움이 남았다. UCL은 16강에서, FA컵은 32강에서 대회를 마무리했다.
클롭 감독의 7년 차 징크스가 이야기될 정도로 리버풀은 시즌 초반 부진을 겪었다. 순위는 16위까지 떨어졌다. 그러나 리버풀과 클롭은 포기하지 않았다. 시간이 지나면서 경기력을 되찾았고 시즌 막바지에는 UCL 티켓을 두고 경쟁했다. 결국 반등에 성공했고 5위로 시즌을 마쳤다.
이적 시장이 한창 진행되는 가운데 리버풀 중원의 핵심이었던 선수들의 이적설이 쏟아졌다. 헨더슨은 알 이티파크와 합의를 마쳤다. 아직 공식 발표는 나오지 않았지만 헨더슨의 이적은 사실상 확정에 가깝다. 헨더슨은 리버풀에서만 12시즌을 뛰었다. 팀의 상징과도 같은 선수를 떠나보내게 됐다.
파비뉴도 이적설이 돌고 있다. 알 이티하드는 파비뉴를 영입하기 위해 4,000만 파운드(약 665억 원)를 제안했다. 그리고 바이에른 뮌헨도 파비뉴에게 관심이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헨더슨과 파비뉴는 리버풀에서 영광스러운 순간을 함께했다. 두 선수는 구단 첫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비롯해 FA컵, EFL컵,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우승을 차지했다.
리버풀의 영광을 함께했던 중원들이 떠나면서 중원 세대 교체를 맞이하고 있다. 리버풀은 이적 시장을 통해 중원 보강에 힘썼다. 지난 시즌 리버풀이 가장 많은 지적을 받았던 부분은 중원이었다. 기존 중원 자원의 노쇠화가 경기력에 영향을 줬다. 결국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를 중원으로 기용하기도 했다. 리버풀은 알렉시스 맥 알리스터와 도미닉 소보슬러이를 영입했다.
다음으로 노리고 있는 선수는 라비아다. 라비아는 2004년생으로 어린 자원이다. 라비아는 수비형 미드필더로 볼배급의 중심에서 자신이 볼을 소유하고 패스를 보내주는 플레이를 주로 보여준다. 라비아는 지난 시즌 리그에서 29경기를 소화했다. 리버풀은 아직 수비형 미드필더 자리에 보강이 없다. 미래를 책임질 수 있는 라비아는 리버풀에게 좋은 자원이 될 수 있다.
사우샘프턴이 라비아를 잡고 있을 명분이 없어졌다. 지난 시즌 사우샘프턴은 어려운 시기를 보냈다. 사우샘프턴은 시즌 내내 강등권에서 허덕였다. 18위까지 떨어진 사우샘프턴은 랄프 하센휘틀 감독을 경질했다. 감독이 바뀌어도 팀 성적은 그대로였다. 네이선 존스 감독이 왔지만, 강등권을 벗어나기는커녕 리그 최하위까지 떨어졌다. 결국 한 번 더 감독 교체가 이뤄졌지만 최하위로 강등을 면치 못했다.
팀이 강등을 당하면서 선수가 이적을 선언하면 마냥 잡아둘 수 없는 상황이다. 중요한 것은 이적료다. 사우샘프턴은 어린 자원에 5,000만 파운드라는 높은 이적료를 매겼다. 리버풀이 높은 금액을 지불하고 라비아를 데려올지가 관건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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