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피해 중소기업에 노란우산 납부유예·금융지원

중소기업중앙회는 26일 최근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노란우산(공제기금 포함) 가입자의 경영부담 완화를 위해 부금 납부를 유예하고 무이자대출, 대출금리인하 등 지원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지원대상은 노란우산이나 공제기금 가입자 중 사업장이 특별재난지역에 소재하면서, 이번 집중호우로 수해를 입은 업체다. 특별재난지역은 세종시, 충북 청주시·괴산군, 충남 논산시·공주시·청양군·부여군, 전북 익산시·김제시 죽산면, 경북 예천군·봉화군·영주시·문경시 등이다. 지원기간은 특별재난지역 선포일로부터 3개월인 오는 10월19일까지다.

지원내용은 피해지역 노란우산 가입자에 대해 부금 납부를 6개월간 유예하고 재해확인서를 발급받은 경우 납입 부금내 최대 2000만원까지 무이자 대출을 지원한다. 공제기금 가입자의 경우 부금 납부를 6개월간 유예하고 공제금 대출 금리를 2%포인트 인하한다.

김기문 중기중앙회장은 "수해피해 지역 중소기업.소상공인들의 경영부담 완화에 기여하기 위해 긴급히 지원책을 마련했다"며 "이번 조치가 수해 피해기업 안정화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

지영호 기자 tellme@m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