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 제품 가격 순차적 인상…인상폭 최대 29%

서울 종로구에 위치한 유니클로 매장 앞으로 시민들이 지나고 있다. 일본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유니클로'가 27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2022.6.27/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김진희 기자 = 유니클로가 국내에서 순차적으로 제품 가격을 인상한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24일부터 블루종과 재킷·가디건 등 일부 제품 가격을 상향 조정했다.

블루종(MA-1·남성용 등)은 종전 6만9900원에서 8만9900원으로 28.6% 올랐다. 울트라라이트 다운 컴팩트 재킷은 6만9900원에서 7만9900원으로 14.3% 인상됐다. 가디건은 3만9900원에서 4만9900원으로 25.1%나 올랐다.

국내에서 유니클로 판매하고 있는 에프알엘코리아 관계자는 "국제 원자재, 물류비, 운송비 등 각종 사업 제반의 운영비가 올랐기 때문에 불가피하게 가격을 조정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에프알엘코리아는 2004년 일본 패스트리테일링과 롯데쇼핑이 각각 51%, 49% 지분을 출자해 설립한 회사다. 롯데쇼핑 출신 정현석 대표와 하타세 사토시 대표가 공동 경영하고 있다.

jinny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