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령 냉풍욕장 이색 피서지 '인기몰이'

유순상 기자 2023. 7. 26. 0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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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일 개장한 충남 보령 냉풍욕장이 이색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냉풍욕장은 지하 수백 미터 탄광 갱도에서 나오는 찬 공기가 더운 공기 쪽으로 밀고 나오면서 바람이 발생하는 대류현상을 이용한 시설로, 여름철에 더워지면 더워질수록 더욱 등골이 오싹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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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 수백 미터 탄광 갱도에서 찬공기 나와
족욕장 대폭 확장, 폭포·벽화 설치 미관 개선
냉풍욕장 찾은 김동일(왼쪽 세번째) 보령시장 *재판매 및 DB 금지


[보령=뉴시스]유순상 기자 = 지난 7일 개장한 충남 보령 냉풍욕장이 이색 피서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26일 시에 따르면 냉풍욕장은 지하 수백 미터 탄광 갱도에서 나오는 찬 공기가 더운 공기 쪽으로 밀고 나오면서 바람이 발생하는 대류현상을 이용한 시설로, 여름철에 더워지면 더워질수록 더욱 등골이 오싹해지는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는 폐광에서 분출되는 차가운 물을 이용한 족욕장을 대폭 확장하고 폭포와 벽화를 설치해 미관을 개선했다. 또한 파고라,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확충, 새로운 모습으로 이색 피서를 즐기려는 관광객들을 유혹하고 있다.

냉풍욕장 옆에는 농특산물 직판장도 있다. 폐광에서 나오는 찬바람을 이용해 재배한 양송이버섯 등 지역 농특산품을 저렴한 가격으로 살 수도 있고 내달 20일까지 운영한다.

김동일 시장은 “우수 관광자원인 보령 냉풍욕장을 이색적인 내륙 관광 명소로 육성하겠다”라며 “내륙지역에 활용이 가능한 관광자원을 추가로 발굴하여 익사이팅 관광보령과 연계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풍욕장은 청라면 냉풍욕장길 190 일원에 있다. 보령 시내에서 36번 국도를 타고 청양·대전 방면으로 이동하다가 청보초등학교 앞 삼거리에서 우회전해 2km 정도 올라가면 쉽게 찾을 수 있다.

☞공감언론 뉴시스 ssyo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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