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에 가장 가까운 하이브리드차, 르노 XM3 하이브리드

고성민 기자 2023. 7. 26. 0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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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는 XM3 이테크(E-TECH) 하이브리드가 내연기관의 익숙함과 전기차의 효율성·친환경성을 겸비했다고 26일 밝혔다.

XM3 하이브리드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활용한다.

XM3 하이브리드는 완전히 전기차처럼 움직이기도 한다.

이런 특성 때문에 XM3 하이브리드는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차'로 불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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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노코리아자동차는 XM3 이테크(E-TECH) 하이브리드가 내연기관의 익숙함과 전기차의 효율성·친환경성을 겸비했다고 26일 밝혔다.

XM3 하이브리드는 두 개의 전기모터를 활용한다. 주행 중 더 많은 에너지를 회수하고, 저장된 에너지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서다. 15㎾(20마력) 용량의 작은 전기모터가 가속 페달에서 발을 뗐을 때 알뜰하게 에너지를 회수해 배터리에 저장한다. 저장된 에너지는 36㎾(49마력)를 발휘하는 큰 전기모터로 보내져 구동을 담당한다.

XM3 하이브리드. /르노코리아자동차 제공

전기를 효율적으로 사용하는 XM3 하이브리드는 연비가 높다. 17.4㎞/ℓ의 높은 복합 연비를 갖는다. 특히 전기차처럼 고속도로 연비(17.3㎞/ℓ)보다 도심 연비(17.5㎞/ℓ)가 높다. 때문에 XM3 하이브리드는 도심 주행이 많은 소비자들에게 인기라고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밝혔다.

XM3 하이브리드의 높은 연비는 특허 기술 150여개가 들어간 멀티모드 변속기의 역할이 크다. 하이브리드 전용으로 개발된 이 변속기는 4+2의 독특한 구조다. 4단 변속기가 엔진을 담당하고 2단 변속기가 전기모터 회전력을 담당한다. 엔진과 전기를 더 효율적으로 사용하기 위해 다양한 변속 조합을 만든다.

XM3 하이브리드는 완전히 전기차처럼 움직이기도 한다. 100% 순수 전기모드로만 달릴 수 있으며, 일상 운행 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시속 50㎞ 이하 도심 구간에선 최대 75%까지 전기모터만으로 주행한다. 전기차처럼 원 페달 드라이빙(가속 페달 하나로 가감속을 모두 수행하는 운전방식)도 가능하다. 제동에너지를 적극적으로 회수해 전기에너지로 변환한 뒤 배터리에 저장하는 기술이다. 이런 특성 때문에 XM3 하이브리드는 ‘가장 전기차에 가까운 하이브리드차’로 불리고 있다.

XM3 하이브리드는 자동차전문기자협회가 주관한 ‘올해의 하이브리드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상을 받았다. XM3는 ‘올해의 소형 SUV’와 ‘올해의 디자인’ 상을 받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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