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O 브레이크, 남지성-송민규 1회전 승리 [ATP 카스티야오픈챌린저]

박성진 2023. 7. 26. 09: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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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지성(세종시청)-송민규(KDB산업은행) 조가 카스티야오픈(ATP 챌린저100) 2회전에 진출했다.

남송 페어라 불리는 남지성-송민규 조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세고비아에서 열린 카스티야오픈 복식 1회전에서 마티아 벨루치(이탈리아)-아서 부키에(프랑스) 조를 6-4 6-4로 제압했다.

남송 페어의 세컨드 서브 득점율은 80%로, 50%에 그친 벨루치-부키에 조를 압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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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민규(앞), 남지성(뒤) (사진=카스티야오픈 SNS)

남지성(세종시청)-송민규(KDB산업은행) 조가 카스티야오픈(ATP 챌린저100) 2회전에 진출했다.

남송 페어라 불리는 남지성-송민규 조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세고비아에서 열린 카스티야오픈 복식 1회전에서 마티아 벨루치(이탈리아)-아서 부키에(프랑스) 조를 6-4 6-4로 제압했다. 경기 시간은 1시간 밖에 걸리지 않은 깔끔한 승리였다.

남송 페어는 1세트, 2세트 초반 각각 한 번씩의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대신 한 번의 브레이크도 허용하지 않으며 시종일관 앞서 나가는 편안한 분위기에서 경기를 마무리할 수 있었다.

1세트 브레이크는 1-1 상황, 세 번째 게임에서 나왔다. 남송 페어의 공격 포인트 대신 상대 선수들의 실수가 거듭됐다. 서브권을 갖고 있었던 부키에는 두 번의 더블폴트로 남송 페어를 도와줬다.

남송 페어가 5-4로 앞선 채 맞이한 1세트 열 번째 게임은 듀스까지 이어졌다. 여기서는 송민규의 강서브가 빛났다. 듀스 상황, 송민규의 서브에 벨루치가 제대로 대응하지 못하며 2구를 코트 밖으로 날려 버렸다. 공식 기록은 벨루치의 실수였지만, 송민규의 서브 에이스라 기록됐어도 이상하지 않을 득점이었다.

1세트를 가져간 남송 페어는 2세트 첫 게임부터 또 브레이크에 성공했다. 이번에도 부키에가 남송 페어를 도와줬다. 부키에는 또다시 두 번의 더블폴트로 자멸했다. 듀스 상황에서는 남지성이 직선 코스 리턴 에이스로 게임을 끝냈다.

이 격차는 2세트 끝날 때까지 이어졌다. 남송 페어는 이후 단 한 번의 듀스도 허용하지 않으며 안전하게 8강에 올랐다.

경기 공식 기록을 보면 남지성-송민규 조의 서브 에이스는 없었다. 하지만 상대 리턴을 흔들며 서브권 상황에서 랠리를 유리하게 끌고 갔다. 남송 페어의 세컨드 서브 득점율은 80%로, 50%에 그친 벨루치-부키에 조를 압도했다. 벨루치-부키에 조는 3개의 에이스 등 퍼스트 서브 상황만 강했을 뿐, 경기 운영에서는 남송 페어의 노련함을 따라가지 못했다.

남지성-송민규 조의 경기는 25일 진행된 유일한 복식 경기였다. 26일, 다른 선수들이 복식 1회전 경기를 갖는 동안 남송 페어는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다.

지난 주, 포소블랑코오픈에서 우승하며 좋은 흐름을 타고 있는 남송 페어는 27일, 복식 2회전 경기를 갖는다. 


(사진 = ATP 챌린저 TV 화면 캡처)

글= 박성진 기자(alfonso@mediawil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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