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아파트 평균 전셋값 4억3894만원....서울 6억379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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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 전세시장에서도 상승 거래가 조금씩 늘고 있지만, 전고점 가격 수준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은 4억3894만원으로, 6328만원 더 올라야 전고점 가격(5억222만원)을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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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홍세희 기자 = 아파트 전세시장에서도 상승 거래가 조금씩 늘고 있지만, 전고점 가격 수준을 회복하려면 시간이 더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달 21일 기준 수도권 아파트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은 4억3894만원으로, 6328만원 더 올라야 전고점 가격(5억222만원)을 회복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고점 가격은 전셋값이 높았던 2021년 하반기부터 2022년 상반기까지의 월별 가구당 평균 전세가격 중 가장 높은 값으로 산정했다.
전고점 대비 가격 낙폭이 가장 큰 지역은 인천(18.8%, 3억2667만원 대비 2억6525만원)으로 입주 여파가 있었던 연수구, 남동구, 중구 등에서 낙폭이 컸다.
서울(12.7%, 6억9174만원 대비 6억379만원)은 강동, 송파, 동작 등 대단지 매물 적체 이슈로 하락폭이 컸던 지역에서 전고점 대비 가격 갭이 큰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올해 2분기 체결된 수도권 아파트 전세 계약 중 절반 정도가 1분기 대비 오른 가격에 거래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에 따르면 1분기 대비 2분기 가격이 오른 수도권 아파트 거래 비중은 49.6%(2만2건 중 9930건)로 집계됐다.
서울은 상승 거래비중이 50.8%(7182건 중 3647건)로 과반을 넘어섰으며 이어 경기 49.2%(1만1039건 중 5429건), 인천 48.0%(1781건 중 854건) 순으로 나타났다.
부동산R114 여경희 수석연구원은 "입주 물량 집중 지역이나 수요가 적은 외곽지역의 경우, 매물이 적체되면서 가격 약세에 따른 역전세 우려가 커질 수 있다"며 "다만 낮아진 가격 부담에 신규 전세수요가 유입되고 있고, 전세금 반환 목적의 대출 규제 완화 효과가 더해지면 하반기 역전세 위험 수위는 예상보다 낮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공감언론 뉴시스 hong19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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