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장에 붙어 TV 보는 소녀···현실판 '스파이더걸' 비결은 '이것'

천장에 붙어 TV를 시청하는 중국의 '스파이더걸'이 화제다. 사진=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캡처

[서울경제]

거실 벽에 붙어 TV를 시청하는 중국인 어린이의 모습이 온라인 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지난 24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중국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벽에 달라붙어 TV를 시청하는 모습으로 화제를 모은 중국 8세 아동 A 양의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A 양은 양팔과 어깨를 이용해서 한 가정집의 벽면 모서리를 타고 기어 올라간다. 이후 천장 가까이에 몸을 붙인 채 TV를 시청하는 모습이다. 전문가들은 A 양의 몸이 가벼워 이 같은 묘기가 가능하다고 매체는 보도했다.

다른 날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 사진에서도 A양은 역시 천장에 붙어서 TV를 보고 있는데 이번에는 여유 있게 팔짱까지 끼고 있다. 함께 거실에 있는 다른 가족은 A양의 이런 행동이 익숙한 듯 신경 쓰지 않는 모습이었다.

A 양의 어머니에 따르면 이 가족은 중국 남동부 푸젠성에 살고 있다. 해안에 위치해 습도가 높은 지역이다. A 양의 어머니는 "습기가 많아 상대적으로 끈적해 지탱하기가 쉬운 것으로 보인다"며 "곰팡이 방지를 위해 벽을 타일로 장식한 것도 도움이 되는 것 같다"고 매체에 전했다.

이 사진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실판 ‘스파이더 걸’이 탄생했다”, “당신의 딸이 거미에게 물렸는지 확인해 보라”, “스포츠 클라이밍 선수로 키워보라. 재능이 있어 보인다”, “스파이더 걸 의상을 제작해서 입혀라” 등의 반응을 남겼다.

김은미 인턴기자 savour@sedaily.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