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브론 제임스 아들 브로니, 농구 연습 도중 심정지...안정 되찾아

[이데일리 스타in 이석무 기자] 미국프로농구(NBA) 슈퍼스타 르브론 제임스(미국)의 아들인 브로니 제임스가 연습 도중 심정지로 쓰러

미국 스포츠 전문매체 ESPN 등은 26일 “제임스의 아들 브로니가 어제 연습 도중 심정지로 쓰러졌다”고 전했다.

제임스의 가족 대변인은 “의료진이 곧바로 병원으로 후송했고 지금은 안정을 되찾은 상태”라며 “가족에 대한 존중과 프라이버시 보호를 당부드린다”고 밝혔다.

2004년생 브로니는 전날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소속팀인 서던캘리포니아대(USC) 선수들과 훈련 중에 심장에 이상을 느끼고 쓰러졌다. 하지만 팀 관계자와 학교 의료진이 재빨리 조치를 취한 덕분에 위기를 넘겼다. 제임스의 가족 측은 “선수 안전을 위해 힘써준 학교 의료진과 스태프에 감사의 뜻을 표한다”고 밝혔다.

제임스의 농구 재능을 물려받았다는 평가를 받는 브로니는 올해 5월 USC에 진학했다. 빠르면 대학에서 1년 정도만 머문 뒤 202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 나올 수도 있다. 190cm의 가드인 브로니는 정상적인 몸상태로 2024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 나오면 상위 10위 안에 지명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만약 브로니가 2024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지명될 경우 2024~25시즌에 NBA 데뷔전을 치를 수 있다. 1984년 생으로 내년에 40살이 되는 제임스는 평소 “아들과 함께 코트에서 뛰고 싶다”는 바람을 전한 바 있다. 제임스는 2003년 NBA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로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에 지명된 바 있다.

이석무 (sports@e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