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수의료, 젊은 의사 줄고 고령화 가속…70대, 10년 새 2배

송락규 2023. 7. 2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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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와 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주요 필수과목 전문의 중 40대 이하 연령대는 줄고 50대 이상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고령화가 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과목별로 보면 외과 전문의 중 70대 이상이 2013년 326명에서 지난해 625명으로 91.7% 증가한 반면, 30대 이하는 1,295명에서 898명으로 21.9% 감소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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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과와 흉부외과, 산부인과, 소아청소년과 등 주요 필수과목 전문의 중 40대 이하 연령대는 줄고 50대 이상은 큰 폭으로 증가하는 고령화가 가속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신현영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아 분석한 주요 필수과목 전문의의 최근 10년간 연령대 증감 현황에 따르면, 70대는 2013년 686명에서 지난해 1,621명으로 2배 이상 늘었습니다.

같은 기간 60대는 1,960명에서 3,656명으로 86.5%, 50대는 4,450명에서 6,034명으로 35.6% 각각 늘었습니다.

반면 40대는 5,961명에서 5,604명으로 6%, 30대 이하는 3,988명에서 3,024명으로 24.2% 줄었습니다.

2013년 기준 필수과목 전문의 연령대는 40대, 50대, 30대 이하 순으로 분포했지만, 지난해엔 50대, 40대, 60대 순으로 연령대 추이가 조정됐습니다.

과목별로 보면 외과 전문의 중 70대 이상이 2013년 326명에서 지난해 625명으로 91.7% 증가한 반면, 30대 이하는 1,295명에서 898명으로 21.9% 감소했습니다.

흉부외과는 70대 이상 전문의가 8명에서 54명으로 575% 늘고, 30대 이하는 219명에서 148명으로 31.8% 줄었습니다.

산부인과도 70대 이상이 219명에서 568명으로 증가 폭이 167.6%였고, 같은 기간 30대 이하는 1,072명에서 727명으로 32.3% 감소했습니다.

소아청소년과의 경우 70대 이상이 133명에서 374명으로 181.2% 증가했고, 30대 이하는 1,400명에서 1,228명으로 12.3% 감소했습니다.

신현영 의원은 "이제는 열악한 현실에서 필수의료를 지키라고 '착한 의사'에 기대는 것이 아니라 국가가 안정적인 시스템을 갖춰 필수의료와 의료체계를 지켜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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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락규 기자 (rockyou@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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