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수술한 코 공개→父 "예쁘다"..미르 "차 한대값 들었는데 당연"('방가네')
[OSEN=김나연 기자] 배우 고은아가 수술 21일차 코를 공개했다.
25일 유튜브 채널 '방가네'에는 "붓기가 안빠진 고은아 코..아빠의 반응이..;;;"라는 제목의 영상이 업로드 됐다.
이날 고은아와 동생 미르, 언니 방효선 씨와 어머니는 아버지를 만나기 위해 전라도 장성으로 이동했다. 고은아는 "나 나오냐"며 "아빠한테 코 보여주러 간다"고 설명했다.
이후 장성에 도착한 고은아는 수술 후 부기가 덜 빠진 코를 아버지에게 보여줬다. 미르는 "아빠 어때 우리 왕코형님"이라고 물었고, 아버지는 "예쁘다"고 감탄했다. 고은아는 "부기가 있다. 아직 부어있다"며 민망해 했지만, 아버지는 "옛날 모습 나온다. 예뻐 코 잘 됐어"라고 칭찬했다.
이를 들은 미르는 "당연하지! 차값이 들어갔는데!"라고 말했고, 아버지는 "예전만큼은 못해도 잘 됐다"고 말했다. 미르는 "어때 딸이 성형 중독된 느낌이?"라고 장난쳤고, 고은아는 "다들 오해하지 마라. 성형 중독된거 아니다"라며 손사레 쳤다.
특히 미르는 "여기서 이야기하지만 진지하게 나도 코를 할 의향이 있다. 나는 미용이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고은아는 "얘는 미용이고 나는 미용도 있었지만 치료 목적도 있었다. 이제 숨도 쉬어진다"고 말했고, 미르는 "나는 진짜 미용목적으로 할까 고민중이다"라고 털어놨다.
그러자 방효선 씨는 "아니야!"라고 만류했고, 어머니 역시 "미친X이 이상한 소리를 자꾸 해대고 XX이냐"고 강렬한 일침을 날렸다. 그러면서 고은아에게는 "예뻐. 잘됐어 콧구멍이 이제 밑으로 보이잖아"라고 말했다. 고은아는 "근데 이게 모른다. 너무 잘 됐다고 하면 안된다. 부기 빠지는거 봐야된다"며 "아직은 부기가 있다. 좀 오래 걸린다고 하더라"라고 걱정했다.
미르는 "원장님이 너무 잘해주셨는데 부기가 다 빠질거라더라. 그래서 다 빠지고 봐야된다"고 말했고, 고은아는 "어차피 내돈내코니까 솔직하게 말하겠다. 부기 다 빠지고 나서 마음에 안들수도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미르는 "유튜브에서 기분 좋게 병원 간다면 잘된거고 가자마자 소리를 지른다면 이 유튜브 콘텐츠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갈수 있다"고 예고했다.
방효선 씨는 "그럼 너는 지금까지 만족도 몇퍼센트냐"고 물었고, 고은아는 "한 3, 40%. 원장님하고 병원에서 계속 아직은 끝이 아니라고 하니까 무섭다. 부기가 어떻게 될지 모르니까"라고 말했다. 미르는 "근데 아빠가 흐뭇해하는게 기분 좋다"고 말했고, 방효선씨는 "아빠도 그동안 효진이 코가 이상하다고 생각했지?"라고 물었다.
이에 아버지는 고개를 끄덕였고, 고은아는 방에 걸린 옛날사진을 보며 "저 코가 내 원래 코다. 이때가 내가 제일 예뻤을 때다"라고 말했다. 아버지는 "코 고생했고 너 밝은 모습 보니 좋다"고 말했고, 고은아는 "나 그동안 어두웠냐"고 당황했다. 아버지는 "어두운게 아니라 잘못됐으면 이렇게 웃지도 못했지 않냐"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방효선씨는 "얼마나 실력 좋은 선생님이었는데"라고 말했고, 미르는 "아빠! 차값이 들어갔다"고 다시 한번 쐐기를 박았다. 미르는 "아무튼 지금 21일차 코"라며 고은아의 상태를 자세히 보여줬다. 그러면서 "주말에 (고은아가) 전화오더라. 걱정돼서 '몇편 더 찍어야 되는거 아니냐'고 하더라. 그래서 '이만큼 찍었으면 뭘 얼마나 더 찍어야돼? 20편 나와야돼?'라고 했다"고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했다. 고은아는 "아니다 난 더 짤수있을 것 같다"며 콘텐츠에 대한 욕심을 드러냈고, 미르는 "이렇게 스스로 욕심내는사람 처음 봤다"고 전했다.
이후 뒤늦게 모습을 드러낸 할머니 역시 "예뻐졌어. 먼저보다 괜찮아 이제"라며 "원래는 마음에 안들었다"고 만족했고, 고은아는 "가족들이 이때까지 말을 안하고 있었구만"이라며 놀랐다. 방효선 씨는 "너 마음아프고 상처받을까봐 예쁘다 예쁘다 했지. 근데 문제가 있긴 했다"고 이전의 코를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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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유튜브 '방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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