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종 인스파이어 공사장서 또 추락사고…'중대재해 위반' 수사중
노동자 사망사고로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여부 수사를 받고 있는 인천 중구 영종도 인스파이어리조트 공사 현장에서 또 다시 추락사고가 발생했다.
26일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지난 25일 오후 3시39분께 인천시 중구 운서동 인스파이어 복합리조트 현장에서 노동자가 추락했다는 신고를 접수했다.
소방당국에 따르면 노동자 A씨(52)는 리조트 건설 현장 2층에서 작업 도중 발판이 무너지면서 1층으로 추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A씨는 팔이 부러지는 부상을 입은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앞서 인스파이어리조트 공사 현장에서는 지난 5월 사망사고와 6월 추락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
지난 5월 10일에는 리조트 공사 현장에서 일용직 노동자 50대 B씨가 목재를 인양하던 25t 카고 크레인의 지지대에 맞아 숨졌다. 공사 금액이 50억원이 넘는 인스파이어리조트는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 적용 대상으로, 현재 중부지방고용노동청에서 조사를 하고 있다.
지난 6월 18일에도 리조트 공사 현장에서 40대 노동자 C씨 등 3명이 5m 아래 지상으로 떨어져 팔과 가슴 등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중부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인스파이어 공사 현장은 인원이 많다 보니 큰 사고는 아니지만 1주일에 1건정도 노동자가 다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며 “시공사로부터 재발방지대책 등을 받고, 현장 감독도 나갈 예정”이라고 했다.
이병기 기자 rove052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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