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비엠 장중 50만원선 돌파…시총 50조 넘겼다[특징주]

에코프로비엠 시총 현대차, 삼성SDI, 포스코퓨처엠 추월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 나란히 신고가 경신 행진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공준호 기자 = 에코프로비엠(247540)과 에코프로(086520)가 장 초반 모두 강세를 보이면서 나란히 사상 최고가를 기록중이다.

26일 오전 9시20분 현재 에코프로비엠은 전날보다 5만8000원(12.55%) 오른 52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에코프로는 14만원(10.83%) 급등해 143만3300원을 나타내고 있다.

에코프로비엠과 에코프로가 장중 50만원선, 140만원선을 넘어선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차전지 관련주에 대한 쏠림 현상이 심화되는 가운데 코스닥 2차전지 시가총액 1위, 2위 종목이자 에코프로그룹주인 두 주식에 대한 매수세가 몰리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현재 주가 기준으로 에코프로비엠의 시가총액은 50조8567억원을 나타내고 있다. 이는 현대차(005380)(41조6082억원), 삼성SDI(006400)(48조3415억원), 포스코퓨처엠(003670)(49조1117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코스피 기준 시가총액 7위 규모다. 에코프로 시총은 38조1574억원으로 네이버(035420)(32조4981억원), 기아(000270)(33조3295억원)을 훌쩍 뛰어넘으면서 코스피 기준 11위에 해당하는 규모를 보이고 있다.

일각에서는 공매도 세력들의 쇼트스퀴즈가 최근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는 것이라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연초 개인투자자들이 에코프로 매수에 나서며 상승을 이끌어온 것과 달리 외국인 투자자가 가격급등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되면서 쇼트스퀴즈에 따른 급등이라는 주장에 힘이 실린다. 이달 들어 외국인이 순매수한 에코프로 주식은 25일 기준 누적 1조809억원으로, 1조원을 넘어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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