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7월 FOMC 앞두고 '주춤'…포스코그룹주 '훨훨' [개장시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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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증시는 2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리 등으로 인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IMF의 미국 성장률 상향 조정, 미국 증시 강세 효과에도 7월 FOMC 경계심리 등으로 지수단에서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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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이기림 기자 = 국내 증시는 26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경계심리 등으로 인한 제한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간밤 국제통화기금(IMF)이 올해 세계경제성장률을 상향 조정하고, 미국 소비자신뢰지수 결과가 양호하게 나오긴 했지만 업종별 차별화 장세가 펼쳐지면서 코스피는 하락하고 코스닥은 상승하고 있다.
특히 코스피 시장에서는 포스코그룹주가 대폭 상승하면서 지수 하락을 잡는 모습이다. 포스코인터내셔널은 전날 대비 23.5% 오르고 있고, 포스코퓨처엠 6.35%, POSCO홀딩스 6.23%도 상승 중이다.
이날 오전 9시20분 코스피는 전날 대비 5.99p(0.23%) 하락한 2630.47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3710억원 순매수했다. 기관은 208억원, 외국인은 3513억원 각각 순매도했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포스코퓨처엠(003670) 6.35%, POSCO홀딩스(005490) 6.23%, LG화학(051910) 1.52%, SK하이닉스(000660) 1.5%, LG에너지솔루션(373220) 0.51% 등은 상승했다. 현대차(005380) -1.65%, 삼성바이오로직스(207940) -1.63%, 삼성전자우(005935) -1.54%, 삼성전자(005930) -1.0%, 삼성SDI(006400) -0.56%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유통업(4.12%), 철강및금속(3.43%), 화학(1.13%), 종이,목재(0.94%), 전기,전자(0.11%) 등이다. 하락 업종은 기계(-3.05%), 건설업(-2.87%), 의료정밀(-2.60%), 운수장비(-2.34%), 음식료품(-1.99%) 등이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IMF의 미국 성장률 상향 조정, 미국 증시 강세 효과에도 7월 FOMC 경계심리 등으로 지수단에서 제한된 주가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 연구원은 "에코프로, 포스코, LS 등 이차전지 색채가 있는 특정 그룹주들로 수급 쏠림 현상이 가속화하면서 여타 업종들의 수급 및 주가 부진을 초래하고 있다는 점이 국내 증시의 특징적인 부분"이라며 "오늘도 이같은 수급 쏠림 현상이 FOMC 경계심리와 맞물리면서 심화될지가 관전포인트"라고 말했다.
코스닥은 전날 대비 8.24p(0.88%) 상승한 948.20를 가리키고 있다. 개인은 411억원, 외국인은 1114억원 각각 순매수했다. 기관은 1291억원 순매도했다.
코스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중 에코프로비엠(247540) 12.34%, 에코프로(086520) 8.43%, 포스코DX(022100) 6.26%, HPSP(403870) 4.95%, 엘앤에프(066970) 2.52% 등은 상승했다. JYP Ent.(035900) -4.89%,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2.39%, HLB(028300) -2.04%, 셀트리온제약(068760) -1.67%, 펄어비스(263750) -1.08% 등은 하락했다.
상승 업종은 일반전기전자(8.44%), 금융(6.62%), 대형주(3.34%), 제조(1.67%), 음식료·담배(1.15%) 등이다. 하락 업종은 오락·문화(-3.81%), 출판·매체복제(-3.69%), 운송장비·부품(-3.24%), 운송(-2.78%), 방송서비스(-2.76%) 등이다.
서울외환시장에서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4원 오른 1279.4원에 거래되고 있다.
lgir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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