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 선박 태안선과 마도1호선 이달부터 건조 시작

이효연 2023. 7. 26. 09:33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충남 태안군 신진도에 위치한 해양문화재보존센터에서 2028년 마무리를 목표로 태안선과 마도1호선의 마지막 보존처리 단계인 조습건조 처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태안선과 마도1호선을 출수한 직후부터 보존처리를 진행해 약 15년에 걸쳐 탈염처리(2009~2011년)와 경화처리(2011~2023년 6월)를 실시했습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문화재청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충남 태안군 신진도에 위치한 해양문화재보존센터에서 2028년 마무리를 목표로 태안선과 마도1호선의 마지막 보존처리 단계인 조습건조 처리에 본격적으로 착수했습니다.

태안선과 마도1호선은 각각 2008년 태안 대섬과 2009년 마도 해역에서 출수된 고려시대 선박입니다.

특히 태안선은 수중발굴 당시 목재로 된 선체와 더불어 고려시대 도자기, 선상 생활용품 등 약 25,000여 점의 유물이 한꺼번에 쏟아져 나와 주목을 받았습니다.

이 가운데 고려청자인 「청자 퇴화문두꺼비모양 벼루」 1점과 「청자 사자형뚜껑 향로」 2점은 2012년 12월과 지난해 4월에 각각 보물로 지정됐습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태안선과 마도1호선을 출수한 직후부터 보존처리를 진행해 약 15년에 걸쳐 탈염처리(2009~2011년)와 경화처리(2011~2023년 6월)를 실시했습니다.

보존처리의 마지막 단계인 대형 수침목재의 원활한 건조처리를 위해서는 습도를 일정하게 유지하는 항습이 중요하지만 국내에는 50개가 넘는 대형 부재를 보유한 태안선과 마도1호선의 규모를 감당할 수 있는 항습 시설이 없었습니다.

이에 따라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는 2020년 12월 '대형 수침목재용 자동 온습도 조절 건조처리시스템'을 국내 최초로 구축하고, 지난해 기능 점검과 보완 작업을 거친 후 이번에 처음으로 가동하게 됐습니다.

국립해양문화재연구소 누리집(www.seamuse.go.kr)에서 유물열람신청서를 내려받아 작성한 후 전자우편(seojinkim@korea.kr/문의: ☎041-419-7026)으로 신청하면 태안선과 마도1호선을 직접 관람할 수 있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제보하기
▷ 전화 : 02-781-1234, 4444
▷ 이메일 : kbs1234@kbs.co.kr
▷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채널 추가
▷ 카카오 '마이뷰', 유튜브에서 KBS뉴스를 구독해주세요!

이효연 기자 (belle@kbs.co.kr)

Copyright © K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이용(AI 학습 포함)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