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미려, 둘째 아들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 "내탓 같아" 눈물('강심장리그')[Oh!쎈포인트]

김나연 2023. 7. 26. 09: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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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김미려가 둘째아들의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에 대한 죄책감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는 김미려가 출연해 둘째 아들 이온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김미려는 "근데 지금은 많이 건강하니까"라면서도 "엄마들이란 아이가 조금 안좋게 태어나면 다 내탓 같다. 괜히 첫째 때는 열심히 챙기면서 태교도 하고 했던것 같은데 둘째 때는 첫째가 너무 건강하게 나와줘서 내가 방심했나? 이런 생각 많이 들더라"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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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나연 기자] 개그우먼 김미려가 둘째아들의 선천성 콜라겐 결핍증에 대한 죄책감을 털어놨다.

25일 방송된 SBS '강심장리그'에는 김미려가 출연해 둘째 아들 이온이에 대한 이야기를 전했다.

이날 이지혜는 "저는 알고있는데 아마 많이 모르실거다. 둘째 아이가 태어나자마자 병원 신세를 좀 많이 졌다. 고생했다"며 "태어나자마자 아기가 아팠죠?"라고 언급했다.

이에 김미려는 "그렇다. 정말 희귀질환인데 선천적으로 콜라겐이 결핍된거다. 애가 태어났는데 '왜 이렇게 턱이 작지?' 이렇게 느낀 것들이 있다. '뭔가 좀 이상한데?' 했는데 그게 다 증상들이었던거다. 엄마니까 그게 눈에 딱 보이더라"라고 당시를 회상했다.

그는 "낳자마자 아무것도 모르고 우유를 먹이다가 저희 아들이 구개열이라고 입 천장에 구멍이 아주 조금 있었다. 그게 있었는데 우유를 잘못 먹여서 폐로 들어가서 폐렴에 걸렸다. 그것때문에 애가 숨도 제대로 못쉬고 하니까 태어나자마자 '오늘을 못 넘길수도 있다' 이런 말도 들었다"고 털어놨다.

김미려는 "근데 지금은 많이 건강하니까"라면서도 "엄마들이란 아이가 조금 안좋게 태어나면 다 내탓 같다. 괜히 첫째 때는 열심히 챙기면서 태교도 하고 했던것 같은데 둘째 때는 첫째가 너무 건강하게 나와줘서 내가 방심했나? 이런 생각 많이 들더라"라고 미안함을 전했다.

이어 "첫째가 어느정도 크면 일해야지 했는데 둘째가 그렇게 태어나다보니까 저는 그때 산후조리를 할수 없더라. 애가 병원에 있으니까. 그래서 저도 그 생각을 잊고싶어서 조리 안하고 바로 일 시작했다. 근데 딱 그때 저희 남편이 일에 대한 열정을 확 접더라. '난 집에서 더 힘을 쓰겠다'고 했다"며 끝내 눈물흘렸다.

이를 들은 이지혜는 "대단한 결정이다"라고 감탄했고, 김미려는 "(남편이) 살림해주고 육아해주고 그랬다. 그때 이후로 뭔가 가족의 끈끈함이 더 많이 생겼던 것 같다"고 설명했다.

그러자 이미도는 "압구정 한번 가요"라고 말했고, 김미려는 "첫째 낳고 기분풀려고 노래 클럽 갔다가 몸살났다"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미도는 "왜냐면 부기가 제대로 안풀렸거든. 뼈도 안붙었거든"이라고 말했고, 이미도는 "노는것도 젊었을때 놀아야되는거다"라고 경험에 의한 조언을 건넸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S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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