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m 동메달 황선우, 이젠 자유형 100m…2년 묵은 자신의 기록을 넘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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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동메달을 딴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가 다음 참가 종목인 자유형 100m에서도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26일 오전 11시13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을 치른다.
전날 열린 자유형 200m 결선에서 황선우는 1분44초42를 기록,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 신기록(1분44초47)을 0.05초 앞당기며 동메달을 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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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자유형 200m서도 한국신 0.05초 앞당겨
(후쿠오카(일본)=뉴스1) 안영준 기자 =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한국신기록을 작성하며 동메달을 딴 황선우(20·강원특별자치도청)가 다음 참가 종목인 자유형 100m에서도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황선우는 26일 오전 11시13분 일본 후쿠오카 마린메세 후쿠오카홀에서 2023 후쿠오카 세계수영선수권대회 남자 자유형 100m 예선을 치른다.
전날 열린 자유형 200m 결선에서 황선우는 1분44초42를 기록, 자신이 보유하고 있던 한국 신기록(1분44초47)을 0.05초 앞당기며 동메달을 땄다. 지난해 부다페스트 세계선수권 자유형 200m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황선우는 한국 수영 최초로 두 대회 연속 메달이라는 새 이정표도 세웠다.
이제 황선우는 마지막 남은 개인 종목인 자유형 100m에 힘을 쏟는다. 100m는 같은 날 오후 8시26분 준결선, 27일 오후 8시21분 결선을 치르는 일정이다.
유력한 금메달 후보였던 자유형 200m에 비해 자유형 100m는 냉정히 말해 '메달권' 종목은 아니다. 그래서 외려 홀가분하다.
황선우도 "자유형 100m에서 내 세계 랭킹은 9위다. (8명까지 나서는) 결선에만 진출하면 부담 없이 경기를 치를 수 있기에 오히려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며 도전을 즐기겠다는 각오를 전했다.
직접적 비교는 어렵지만 자유형 200m 결선에서 초반 100m를 2위로 달렸던 만큼, 기세를 이어간다면 '깜짝 메달'도 불가능은 아니다. 일단 메달보다 자신의 한계를 넘어서는 데 집중하고 있다.
황선우는 자유형 100m에서 47초56의 한국 신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황선우라는 스타의 탄생을 팬들에게 알린 2020 도쿄 올림픽 준결선에서 이룬 것이다.
당시 황선우는 이 기록을 앞세워 아시아 선수로는 1956년 멜버른 대회 다니 아쓰시(일본) 이후 65년 만에 올림픽 남자 자유형 100m 결선 진출의 쾌거를 쓰기도 했다.
황선우는 "100m 최고 기록을 못 깬 지가 벌써 2년이 돼 간다. 기록을 빨리 줄이고 싶은 마음이 크다. 메이저대회가 기록 경신의 좋은 기회"라면서 선전을 다짐했다.
tree@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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