풀백 관심 없다!...맨유, 리그 19경기 소화한 풀백과 1년 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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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론 완-비사카와 1년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덴젤 둠프리스 영입을 철회했다. 이후 오나-비사카와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다. 맨유는 오른쪽 풀백 자원 보강에 관심을 갖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맨유로 팀을 옮긴 완-비사카는 첫 시즌부터 컵 대회 포함 46경기에 나서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완-비사카는 맨유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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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가동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아론 완-비사카와 1년 계약을 연장할 계획이다.
영국 매체 ‘미러’는 25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덴젤 둠프리스 영입을 철회했다. 이후 오나-비사카와 계약을 연장할 생각이다. 맨유는 오른쪽 풀백 자원 보강에 관심을 갖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보도했다.
잉글랜드 출생인 완-비사카는 크리스탈 팰리스 유스팀에서 성장했다. 처음에 완-비사카는 윙어로 시작했다. 이후 2017-18시즌 1군에 콜업됐다. 당시 프랑크 더 부르 감독의 권유로 풀백으로 포지션을 바꿨다. 완-비사카에게 좀처럼 기회가 오지 않았는데 주전 풀백의 부상으로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데뷔에 성공했다.
완-비사카는 다음 시즌부터는 주전으로 발돋움했다. 좋은 모습을 보여주며 3연속 이달의 선수상을 받았다. 완-비사카는 35경기에 출전하며 크리스탈 팰리스의 주축으로 활약했다. 이에 오른쪽 풀백 보강이 필요한 맨유가 관심을 가졌다. 맨유는 2019-20시즌을 앞두고 안-비사카와 기본 5년에 1년 연장 옵션의 계약을 체결했다.
맨유로 팀을 옮긴 완-비사카는 첫 시즌부터 컵 대회 포함 46경기에 나서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완-비사카는 맨유에서 꾸준히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단단한 수비력과 공격 상황에서 날카로움으로 맨유에 큰 힘이 됐고 스리백에 오른쪽 센터백까지 소화했다.
그러나 디오구 달롯이 성장하면서 완-비사카의 자리를 위협했다. 2021-22시즌엔 리그에서 20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하며 이전보다 출전 기회가 줄었다. 에릭 텐 하흐 감독이 오면서 입지는 더욱 줄어들었다. 달롯에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면서 방출 리스트에 이름을 올리기도 했다. 하지만 월드컵을 기점으로 예전의 모습을 찾았다.
지난 시즌 맨유는 암흑기에서 탈출한 듯했다. 텐 하흐 감독 부임 이후 초반에는 흔들렸지만 점차 자신의 색깔을 입혔다. 후방의 안정감이 생겼고 빠른 공격 전개로 상대를 위협했다. 결국 맨유는 리그를 3위로 마무리하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진출에 성공했다. FA컵에선 비록 맨체스터 시티에 패하긴 했지만 결승까지 올라갔다. 잉글랜드 풋볼리그컵(EFL컵)에선 뉴캐슬 유나이티드를 꺾으며 6년 만에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완-비사카는 윙어 출신답게 공격수와 속도 싸움에서도 크게 밀리지 않고 공격 상황에서 드리블 돌파로 득점 기회를 창출한다. 완-비사카의 최대 강점은 수비다. 특히 스라이딩 태클 기술이 좋다. 완-비사카는 프리시즌 경기에 나와 좋은 모습을 보여줬다. 이에 맨유는 1년 계약 연장 옵션을 활용할 예정이다. 맨유는 다음 시즌 UCL에 참가한다. 여러 대회를 병행해야 하는 입장에서 완-비사카와 달롯의 공존은 반가운 소식이다.
가동민 기자 syg10015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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