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부름에 응답한 러…크렘린궁 "푸틴, 10월 방중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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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름에 응답, 오는 10월 중국에서 중·러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중국으로부터 오는 10월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포럼에 초대를 받아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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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부름에 응답, 오는 10월 중국에서 중·러 정상회담이 성사될 가능성이 커졌다.
25일(현지시간) 러시아 타스통신에 따르면 유리 우샤코프 크렘린궁 외교담당 보좌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푸틴 대통령이 중국으로부터 오는 10월 제3차 일대일로 국제협력 포럼에 초대를 받아 중국을 방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타스 통신은 시 주석이 중국을 방문한 발렌티나 마트비옌코 러시아 상원의장과 만난 자리에서 10월 일대일로 포럼에 푸틴 대통령을 초청할 의사를 밝혔다고 보도한 바 있다. 안드레이 데니소프 러시아 연방평의회(상원) 외교위원회 부위원장은 지난 11일 "중국은 푸틴 대통령의 방중을 준비하고 있다"며 시 주석의 초청 사실을 확인했다. 시 주석은 지난 3월 러시아 모스크바 국빈 방문 당시 푸틴 대통령의 연내 중국 방문을 요청했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러시아 대통령 공보실장은 이번 방중의 주요 의제에 대해 "러시아와 중국 간 무역 및 협력이 될 것"이라며 이외 국제 정세에 대한 논의도 있을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타스 통신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000년 이후 총 17차례 중국을 방문했다. 마지막 방문은 우크라이나 침공 직전인 2022년 2월 4일 베이징동계올림픽 개막식 때였다. 당시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 정상회담 후 경제·무역·정치 및 군사 분야에서의 양국 간 '무한한' 파트너십을 발표했다.
푸틴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점령지에서 어린이들을 강제 이주시킨 전쟁범죄에 관여한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가 체포영장을 발부한 상태다. 이 때문에 8월 22~24일 남아프리카공화국 요하네스버그에서 열리는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의도 화상으로 참석한다.
하지만 중국 방문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라고 외신은 짚었다. 중국이 ICC 설립 협정인 로마 규정에 서명한 당사국이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로마 협정에 서명한 ICC 회원국은 푸틴 대통령의 체포 영장 집행에 협조해야 한다. 한편 우샤코프 보좌관은 푸틴 대통령이 오는 9월 초 인도에서 열리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참석 초청도 받았다며, 직접 참석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 했다. 인도 역시 중국과 마찬가지로 로마 협정에 서명하지 않아 ICC 체포 영장 집행에 협조하지 않아도 된다.
정혜인 기자 chimt@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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