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살리기 나선 ‘전남형 트램’··· 대중교통·관광 활성화 위한 용역 착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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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매년 적자난에 시달리며 시민의 발까지 묶어버린 대중교통 문제 해결과 함께 그동안 침체 됐던 서남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하는 친환경 교통수단 '전남형 트램'을 위한 용역 절차에 돌입했다.
전남도는 목포 구도심에서 하당, 무안 남악·오룡신도시를 잇는 친환경 교통수단'전남형 트램' 도입을 위해 선제적으로 사전타당성조사용역을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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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연결 위한 최적 노선·경제성 등 총력
전남도가 매년 적자난에 시달리며 시민의 발까지 묶어버린 대중교통 문제 해결과 함께 그동안 침체 됐던 서남권 관광 활성화를 위해 야심 차게 추진하는 친환경 교통수단 ‘전남형 트램’을 위한 용역 절차에 돌입했다.
전남도는 목포 구도심에서 하당, 무안 남악·오룡신도시를 잇는 친환경 교통수단‘전남형 트램’ 도입을 위해 선제적으로 사전타당성조사용역을 착수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는 전남 서남권 사회간접자본(SOC) 신 프로젝트의 핵심 사업이다. 지난 5월 프로젝트를 발표한 이후, 6월 사전타당성조사를 위한 추경 예산 3억 원을 확보하고 조만간 용역을 본격 착수해 세부 계획을 검토하고 있다.
트램 도입 용역은 철도 분야 전문 용역기관인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산학협력단이 선정돼 1년 간 최적의 노선과 적정 차량시스템 도입 및 경제성 등을 분석한 후 세부 계획을 수립하게 된다.
전남도는 트램 세계획이 완성되면 도시철도망 구축 계획을 수립하고 국토교통부 승인과 기획재정부 예비타당성조사를 거쳐 최종 사업 계획 확정을 목표로 신속하게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남형 트램은 목포 구도심의 근대화 거리에서 하당을 거쳐 무안 남악·오룡신도시까지 16㎞를 연결하는 총 사업비 4000억 원이 소요되는 사업이다. 구도심과 신도심 간 접근성을 개선해 서남권의 도시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되는 대형 프로젝트다.
사실상 이번 전남형 트램의 중심은 목포다. 목포는 그동안 시내버스로 인한 시민들의 불편이 지속적으로 이어오고 있는 데다, 한때는 전남 관광1번지라는 수식어가 초라할 만큼 동부권인 여수·순천에 견줄 수 없는 상황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트램은 전기나 수소를 이용해 움직이기 때문에 소음과 매연 등 오염물질 배출이 상대적으로 적은 친환경 첨단교통수단이다. 편리성과 관광 기능 등을 두루 갖춘 경량전철이어서 천문학적인 예산이 들어가는 중량지하철의 대체 교통수단으로 세계적 각광을 받고 있다.
전남도는 앞으로 국내외 사례 등을 조사하고 용역 과정에서 한국철도기술연구원 등 전문기관의 자문과 유기적 협조를 받아 지역 실정에 맞는 트램을 도입할 방침이다.
유호규 전남도 건설교통국장은 “전남형 트램이 건설되면 지역 명소와 주요 거점을 잇는 새 대중교통수단으로서 전남 서남권 관광산업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새로운 지방시대의 첫 발이 되도록 신속하게 세부 계획을 수립해 ‘전남형 트램’이 조기에 안착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무안=박지훈 기자 jhp9900@sedaily.comCopyright © 서울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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