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FOMC 임박에 관망세…환율, 장중 1270원 중후반대서 횡보

이정윤 2023. 7. 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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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1270원 중후반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환율이 박스권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5.4원) 대비 1.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으로 전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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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원 오른 1278.0원에 개장
27일 새벽 3시 FOMC 결과 발표
中 경기부양책·고시환율 절상에 위안화 강세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 코스피서 2300억원대 순매도

[이데일리 이정윤 기자] 원·달러 환율이 1270원 중후반대에서 상승하고 있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를 앞두고 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환율이 박스권의 흐름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사진=AFP
26일 서울외국환중개에 따르면 이날 환율은 오전 9시4분 기준 전 거래일 종가(1275.4원)보다 1.85원 오른 1277.25원에 거래 중이다.

간밤 뉴욕차액결제선물환(NDF) 시장에서 거래된 원·달러 1개월물은 1274.3원에 최종 호가됐다. 최근 1개월물 스와프 포인트(-2.15원)를 고려하면 이날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1275.4원) 대비 1.05원 상승 개장할 것으로 예상됐다.

이날 환율은 역외 환율을 반영해 전 거래일 종가보다 2.6원 오른 1278.0원에 개장했다. 개장 이후 환율은 1270원 중후반대에서 횡보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우리시간으로 27일 새벽 3시에 기준금리 발표와 함께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이 연설을 할 예정이다. 연준이 이번달 25bp(1bp=0.01%포인트) 금리를 올릴 것은 거의 기정사실화돼 있다. 관심이 모아지는 것은 파월 의장이 추가 인상 신호를 줄지 여부다.

최근 위안화 강세가 원화에 얼마나 동조할지도 주목해야 한다. 중국의 경기부양책과 고시환율 절상 등으로 위안화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이에 달러인덱스는 26일(현지시간) 저녁 8시5분 기준 101.30을 기록하고 있다. 달러·위안 환율은 7.14위안으로 전일에 이어 강세를 이어가고 있다. 달러·엔 환율은 140엔대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외국인 투자자들은 코스피 시장에서 2300억원대 순매도하고 있다. 4거래일째 순매도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선 170억원대 순매수하고 있다.

이정윤 (jyoon@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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