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급차 안에서 아기 출산...소방사들이 도와

이진경 2023. 7. 26.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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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이천시에서 한 여성이 달리는 119 구급차에서 아기를 낳았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40분께 '산통이 심하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그러나 이송 과정에서 출산이 임박해지자 두 소방사는 인근 병원 의료진과 119상황실 구급지도사의 지도를 통해 구급차에서 분만을 시도했다.

A씨는 구급차 이송이 시작된지 30여 분만에 무사히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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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진경 기자 ]

경기 이천시에서 한 여성이 달리는 119 구급차에서 아기를 낳았다.

25일 경기도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지난 23일 오후 7시40분께 '산통이 심하다'는 119 신고가 접수됐다.

진통으로 산부인과를 찾은 임신부 A씨가 병원에서 분만이 어렵다는 산부인과의 답변을 받고 119에 도움을 청했다.

이천소방서 최성진 소방사와 송건호 소방사는 A씨를 구급차에 태웠다. 그러나 이송 과정에서 출산이 임박해지자 두 소방사는 인근 병원 의료진과 119상황실 구급지도사의 지도를 통해 구급차에서 분만을 시도했다.

A씨는 구급차 이송이 시작된지 30여 분만에 무사히 건강한 남아를 출산했다. A씨는 건강한 상태로 아기와 함께 병원으로 인계됐다.

최성진·송건호 소방사는 "출산이 임박하면서 당황스럽지도 했지만, 병원과 상황실 의료진의 의료지도를 통해 침착하게 출산을 도울 수 있어 다행이었다"고 전했다.

이진경 키즈맘 기자 ljk-8090@kizmo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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