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쾌한 분, 숙제 사절·CCTV 수시 체크…월급 30만원" 학부모 과외샘 구인 논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 학부모가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의 과외를 문의하면서 이 같은 요구사항을 적어 뭇매를 맞고 있다.
A씨는 지난 25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과외가 길게 문의 와서 봤는데 숨이 턱턱 막힌다"며 한 학부모로부터 받은 요구사항을 공개했다.
누리꾼들은 "월 30만원? 양심 없다", "저 정도면 직접 가르치셔야지", "숙제랑 자습이 얼마나 중요한데"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스1) 소봄이 기자 = "몰라도 화내지 않고 친절하게…숙제 내주지 말고 CCTV로 지켜봅니다"
한 학부모가 초등학생, 중학생 자녀의 과외를 문의하면서 이 같은 요구사항을 적어 뭇매를 맞고 있다.
A씨는 지난 25일 대학생 익명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 "과외가 길게 문의 와서 봤는데 숨이 턱턱 막힌다"며 한 학부모로부터 받은 요구사항을 공개했다.
이 학부모는 "수업료는 월 30만원까지 생각하고 있다. 초등학생 시급은 2만원 이하, 중학생 시급은 2만5000원 이하"라면서 과외 가능 시간을 구체적으로 적었다.
이에 따르면 학기 중에는 매주 화·목요일 오후 7~9시, 방학 중에는 월·화·목·금요일 오후 1~4시, 수요일에는 오후 1~3시에 수업해야 한다. 단 △7월31일~8월4일 △8월10일~15일 △8월23일에는 수업을 할 수 없다고 적었다.
'선생님께 바라는 사항'으로는 "긍정적이고 바른말 사용하며 몰라도 화내지 않고 친절하고 유쾌하게 가르쳐주시는 분"이라고 명시했다.
이외에 "체벌 금지 및 신체 접촉하지 말 것", "영어 수업 시 오직 영어로만 수업. 독해와 문법은 한국어로 수업", "숙제 내주지 않는 분. 수업 시간 동안 이해와 문제 풀이 모두 소화", "시간 잘 지키는 분. 지각 사절. 시간 때우고 가시는 분 사절. 당일 수업 취소하지 않는 분", "연락 잘 되는 분. 카톡 답장 바로 오는 분", "한 달마다 공부한 내용 피드백 주시는 분" 등이라고 적었다.
특히 "여 선생님을 선호한다. 방에 CCTV(내부영상망) 있고 수시로 확인하고 있다. 녹화도 가능하다"면서 요구사항에 해당하는 사람만 지원하라고 강조했다.
A씨는 "초등학교 교사 극한 직업 맞다. 이거 말고 개인적으로 연락 온 것도 엄청 길다. 사립초 출신 엄마들이 극성맞나 보다"고 덧붙였다.
누리꾼들은 "월 30만원? 양심 없다", "저 정도면 직접 가르치셔야지", "숙제랑 자습이 얼마나 중요한데" 등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sby@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 "성욕 강해 이별…하루 13번 가능, 다자연애 원해" 서장훈 만난 경찰의 고백
- "'첫 성관계, 300만원'…유명 대기업 대표, 24살 어린 내 약혼녀와 성매매"
- 김나정 "필리핀서 손 묶인 채 강제로 마약 흡입…스폰 아닌 협박"
- "병만 씨가 돈 다 잃을까 봐 불안"…'사망보험 20개 가입' 김병만 전처의 문자
- 스토킹 무서워 부산서 서울 이직…오피스텔까지 찾아와 보복 살인한 남친
- 박연수, 전남편 송종국 저격…"자식 전지훈련 막아놓고, 넌 이민 가네"
- 에일리, 3세 연하 '솔로지옥' 최시훈과 내년 4월 결혼 "평생 함께"
- 조여정·성시경, 13년 전 홍콩서 만나자마자 뽀뽀…"어색했지만"
- 송혜교 닮은 '25세 파일럿' 얼마나 똑같길래…"사진 찍으려 줄 섰다"
- '돼지불백 50인분 주문' 공문까지 보낸 중사…군부대 사칭 노쇼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