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8회종별] "슛은 내가 더 좋다" 형 따라가는 명지고 박태환

영광/홍성한 2023. 7. 26. 0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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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태환(186cm, G)이 형보다 자신 있는 건 슈팅력이었다.

'형' 박정환은 포인트가드로서 세밀한 플레이가 장점이라면 '동생' 박태환은 터프한 수비와 좋은 슈팅력을 앞세운다.

박태환에게 형에 대해 묻자 "배울 점도 정말 많고 형을 바라보면서 가고 있다. 조언도 많이 받고, 형의 경기를 챙겨본다"라면서 "아직 부족하지만, 형보다 슈팅력 하나만큼은 내가 좋다(웃음). 수비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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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홍성한 기자] 박태환(186cm, G)이 형보다 자신 있는 건 슈팅력이었다.


명지고 3학년 박태환은 25일 전남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제78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고등부 대전고와 경기에 선발 출전, 13점 5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하며 팀 승리(78-65)에 힘을 보탰다.

경기 종료 후 박태환은 "이겼지만 준비한 것들이 많이 나오지 않았다. 특히 상대가 강한 압박 수비를 나올 때 제대로 대체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다"라고 경기 소감을 말했다.

박태환은 형 따라 농구를 시작했다. 그의 형은 현재 고려대에서 두각을 드러내고 있는 박정환이다. 형제지만 플레이 스타일은 반대다. '형' 박정환은 포인트가드로서 세밀한 플레이가 장점이라면 '동생' 박태환은 터프한 수비와 좋은 슈팅력을 앞세운다.

명지고를 이끄는 전형수 코치는 "아무래도 형을 따라가기엔 아직 시간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그래도 신체 조건 좋고 조금만 다듬으면 좋은 선수가 될 수 있다"라고 평가했다.

박태환에게 형에 대해 묻자 "배울 점도 정말 많고 형을 바라보면서 가고 있다. 조언도 많이 받고, 형의 경기를 챙겨본다"라면서 "아직 부족하지만, 형보다 슈팅력 하나만큼은 내가 좋다(웃음). 수비 역시 마찬가지다"라고 말했다.

가장 보완할 점으로는 기복 크다는 점을 꼽았다. 그는 "리바운드 등 아직 기복이 있을 때가 있다. 이 부분을 조금 잡아가야 하고, 가끔 나오는 실수도 고쳐야 할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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