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하 '밀수'로 음악감독 데뷔…"류승완 감독, 함께하자고 연락 와"

장기하(두루두루아티스트컴퍼니 제공)

(서울=뉴스1) 고승아 기자 = 가수 장기하가 영화 '밀수'를 통해 음악감독으로 첫선을 보인다.

장기하는 26일 소속사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를 통해 "영화 음악에 특별한 뜻은 없었는데 어느 날 류승완 감독님이 함께하자고 연락이 왔다"라며 "그러고 시나리오를 읽었는데 선뜻 하겠다고 했다, 그때까지만 해도 영화음악 작업이 얼마나 어려울지 생각지도 못했다"고 '밀수'에 참여하게 된 게기를 밝혔다.

26일 개봉하는 '밀수'는 바다에 던져진 생필품을 건지며 생계를 이어가던 사람들이 일생일대의 큰 판에 휘말리는 해양범죄활극으로, 김혜수, 염정아, 조인성, 박정민, 김종수, 고민시 등이 출연한다.

특히 장기하 음악감독은 영화의 시간적 배경인 1970년대의 명곡들과 직접 작곡한 연주곡들로 영화의 사운드를 채웠다.

두루두루 아티스트 컴퍼니는 오는 27일 오후 7시 서울 마포구 독립상영관 인디스페이스에서 '밀수' 단체관람 행사를 갖는다. 장기하가 음악감독으로 팬들과 처음 만나는 GV가 될 예정이다.

이외에도 장기하는 류승완 감독과 오는 8월2일 CBS 음악 FM '신지혜의 영화음악'에 동반 출연해 '밀수'의 음악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한편 지난 4월 싱글 '해 / 할건지말건지'를 발매한 장기하는 단독공연, 페스티벌 등 다양한 무대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나가고 있다.

seunga@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