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디컴퍼니 신작 '위대한 개츠비', 美 공연…주연 배우 공개

[서울=뉴시스]뮤지컬 '위대한 개츠비' 미국 공연 캐스팅. '제이 개츠비' 역의 제레미 조던, '데이지 뷰캐넌' 역의 에바 노블자다. (사진=오디컴퍼니 제공) 2023.07.26. photo@newsis.com *재판매 및 DB 금지

[서울=뉴시스] 강진아 기자 = 오디컴퍼니가 오는 10월 미국에서 선보이는 창작 신작 '위대한 개츠비'의 주연 배우를 공개했다.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는 미국 대표 소설가 F. 스콧 피츠제럴드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1925년 출간 이후 전 세계 3000만부 이상 판매고를 올린 작품이다.

광란의 1920년대, 백만장자가 된 '제이 개츠비'가 젊은 시절 뜨겁게 사랑한 '데이지 뷰캐넌'을 향한 집요한 사랑으로 비극적 소용돌이에 빠져드는 이야기다. 그 시대의 재즈와 팝이 가미된 음악이 더해져 화려한 무대를 예고한다.

수수께끼로 가득한 백만장자 '제이 개츠비' 역에는 브로드웨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제레미 조던이 출연한다. 브로드웨이 뮤지컬 '웨스트 사이드 스토리', '보니 앤 클라이드' 등에서 활약한 베테랑 배우다. 2012년 토니어워즈 남우주연상(뉴시즈-잭 켈리) 후보에 올랐고, 매년 브로드웨이와 오프-브로드웨이에서 인정받은 배우에게 수여되는 시어터 월드 어워드의 수상자(보니 앤 클라이드-클라이드 배로우)이기도 하다.

개츠비의 첫사랑 '데이지 뷰캐넌' 역은 에바 노블자다가 맡는다. 2014년 웨스트엔드 뮤지컬 '미스사이공'의 '킴' 역으로 데뷔하며 주목받은 배우다. 2017년과 2019년 토니어워즈 여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고, 그래미 어워드에서 '최고의 뮤지컬 넘버상'을 받았다.

작품 기획부터 개발, 제작을 총괄한 신춘수 프로듀서를 필두로 각본에 케이트 케리건, 작곡에 제이슨 하울랜드, 작사에 네이슨 타이슨이 참여한다. '뷰티풀-더 캐롤 킹 뮤지컬'의 마크 브루니가 연출로 함께한다.

'위대한 개츠비'는 오는 10월12일부터 11월12일까지 1200석 규모의 미국 페이퍼밀 플레이하우스에서 공연한다. 2024년에는 브로드웨이로 향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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