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호천교 확장공사 감리단장은 공사 발주한 행복청 출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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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명이 숨진 충북 청주 오송참사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천교 확장 공사의 감리단장이 이 사업을 발주한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 출신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실에 따르면 최초 신고자로 알려진 미호천교 확장 공사 감리감독관은 행복청 사무관 출신의 A씨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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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에게 생선 맡긴 꼴…부실 눈감아준 건 아닌지 의심"
(세종=뉴스1) 장동열 기자 = 14명이 숨진 충북 청주 오송참사 원인으로 지목된 미호천교 확장 공사의 감리단장이 이 사업을 발주한 행복도시건설청(행복청) 출신이었던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 일고 있다.
26일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실에 따르면 최초 신고자로 알려진 미호천교 확장 공사 감리감독관은 행복청 사무관 출신의 A씨였다.
A씨는 지난 2013~2014년 행복청에서 근무했다. 2013년 사업관리총괄과를 거쳐 2014년 교통계획과 사무관으로 퇴직한 뒤 2018년 해당 공사 감리단장을 맡은 것으로 파악됐다.
사업관리총괄과는 사업시행자에 대한 지도·감독, 민간대행 승인 업무를 하고 있고, 올해의 현장소장·감리단장도 선정한다.
A단장뿐 아니라 2017년부터 2023년까지 행복청 퇴직자 중 6명이 유관기관에 취업했다. 이 중 B씨는 2018년 퇴사 한 달만에 한 공단의 경영기획이사로 재취업했다.
서 의원 측은 "발주처와 시공사로부터 독립적이어야 할 감리감독관이 사업 발주처 사무관 출신이었다는 것은 고양이에게 생선을 맡긴 꼴"이라며 "부실공사를 눈감아 준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고 지적했다.
pi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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