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승연 "적법한 계약 해지" vs 前소속사 "일부 사실과 다른 입장 당황"(종합)[Oh!쎈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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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포츈 측은 승소 판결 이후에도 어린 아티스트의 미래를 생각해 어떤 결정이든지 지속적으로 대화를 요청했지만 패소 후에도 손승연은 전속 계약 해지 입장을 고수했다.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이들의 계약 갈등이 커지자 손승연의 사례가 다시 언급되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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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박소영 기자] 그룹 피프티 피프티 사태가 좀처럼 해결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가수 손승연이 멱살 잡혀 수면 위로 끌어올려졌다. 그가 과거 소속사와 벌였던 분쟁이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유사하다는 의혹이다. 이에 양측은 즉각 대응했지만 180도 다른 이야기라 또다시 갈등이 커지고 있다.
손승연은 지난 2012년 9월 포츈과 전속 계약을 체결했지만, 4년 만인 2016년 10월 말 일방적으로 전속 계약 중지 가처분 소를 제기했다. 포츈이 신보 독집 음반 제작 의무를 이행하지 않았으며, 소속사 명의의 계좌로 수익금을 수령하지 않았고, 연예 활동을 지원하지 않고 방해했다는 것.
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2017년 2월 손승연의 모든 주장이 근거가 없으며 일방적인 주장일 뿐이라며 기각 판결했다. 포츈 측은 승소 판결 이후에도 어린 아티스트의 미래를 생각해 어떤 결정이든지 지속적으로 대화를 요청했지만 패소 후에도 손승연은 전속 계약 해지 입장을 고수했다.
포츈은 2017년 4월 손승연을 상대로 손해배상을 청구했다. 같은 해 6월 손승연은 연예활동방해금지 가처분 신청을 하고 2018년 4월 포츈과 전속 계약을 해지했다. 이어 안성일 대표가 수장으로 있는 투애니포스트릿과 전속 계약을 체결한 뒤 이듬해 더기버스로 이적했다.
이 더기버스의 안성일 대표가 피프티 피프티 사태와 관련해 어트랙트 전홍준 대표와 첨예라게 대립하고 있는 인물. 피프티 피프티를 둘러싼 이들의 계약 갈등이 커지자 손승연의 사례가 다시 언급되고 있는 셈이다. 특히 원 소속사에 대한 배신이라는 비난의 화살이 아티스트에게 쏟아지며 여론은 악화되고 있다.
이에 손승연 측은 25일 공식입장을 통해 "포츈과 손승연의 전속 계약은 수개월간 정산금은 물론 정산서조차 제공하지 않은 결과 적법하게 해지됐다”며 여전히 포츈 측의 부정함을 주장했다. 포츈 측이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지만 그 어떤 것도 제대로 소명하지 못했다는 게 손승연 측의 현재 주장.
그러나 포츈 측은 25일 오후 OSEN에 “손승연은 수년간 한 회사에서 몸을 담아 가족 같이 지낸 사이로서 나가게 된 과정은 무척 고통스러웠으나 그래도 대승적으로 합의를 보고 계약 관계는 마무리됐다”며 “손승연이 입장을 밝힌 후 일부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보니 당황스럽다”고 불편한 심경을 내비쳤다.
하지만 앞서 손승연은 자신이 피프티 피프티 사태에 언급되는 걸 불쾌해하며 “더 이상은 가만히 두고 볼 수가 없다. 참기만하는 게 능사는 아닌 것 같다. 인신공격 그리고 비난 욕설 등은 잘 생각하시고 남기시길 바란다”고 강경한 태도를 내비친 바 있다.
피프티 피프티 싸움에 손승연과 포츈의 아픈 상처만 덧나고 말았다.
/comet568@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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