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신證 “KB금융, 최고 자본비율 지주다운 자사주 매입·소각 결정”

문수빈 기자 2023. 7. 26.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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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KB금융에 대해 견조한 이익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했다.

25일 KB금융의 종가는 4만7650원이다.

26일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분기 주당배당금 510원, 3000억원 자사주 소각 결의했으며 추가 매입 3000억원을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배당보다 건전성 강화를 요구하고 있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쉽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KB금융은) 최고의 자본비율을 가진 금융지주다운 시원한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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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증권이 KB금융에 대해 견조한 이익 수준이 유지되고 있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목표 주가 6만원,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25일 KB금융의 종가는 4만7650원이다.

(KB금융 제공)

26일 박혜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은 분기 주당배당금 510원, 3000억원 자사주 소각 결의했으며 추가 매입 3000억원을 공시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금융당국이 배당보다 건전성 강화를 요구하고 있어 자사주 매입 및 소각이 쉽진 않을 것으로 예상했는데 (KB금융은) 최고의 자본비율을 가진 금융지주다운 시원한 결정을 내렸다”고 했다.

KB금융의 2분기 순이익은 컨센서스와 대신증권의 추정치를 11% 상회했다. 박 연구원은 “은행 순이자마진(NIM)이 당초 예상보다 크게 확대됐고 비이자이익은 분기 대비 오히려 증가한 데 기인했다”고 부연했다.

이어 “은행 NIM은 1.85%를 기록했다”며 “당초 예상인 분기 대비 3bp(1bp=0.01%p)를 훨씬 상회한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핵심 예금 하락세가 상당히 둔화됐고 대출 리프라이싱 효과가 지속됐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사측은 2분기 마진 고점을 예상하고 있으며 3분기부터 점진적 하락을 전망했다”며 “원화 대출은 330조3000억원으로 대기업과 주택담보대출이 견인했다”고 봤다. 박 연구원은 “1분기에 이어 대손비용이 6510억원으로 여전히 높다”며 “예상손실모형 변경 비용이 1700억원 반영됐다”고 했다.

박 연구원은 “상반기에만 대손충당금전입비율(CCR)이 60bp로 높은데 연간 40bp 중 후반으로 관리할 계획이기 때문에 하반기 한화오션 충당금 환입 등으로 대손비용부담은 완화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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