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O와 임직원이 회사 전략 토론… 인재 키우는 LG화학

정재훤 기자 2023. 7. 26.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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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구성원과 최고경영자(CEO) 간의 소통을 늘리며 조직 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CEO는 창의적인 설루션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구성원은 담당 조직별로 겪는 문제와 현안에 대해 CEO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며 "구성원들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높은 책임감과 실행력을 발휘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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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이 구성원과 최고경영자(CEO) 간의 소통을 늘리며 조직 문화 개선에 힘쓰고 있다. 동시에 구성원들의 외국어 학습을 무상 지원하면서 사내 인재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는 모습이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올해부터 구성원들의 역동적인 토론문화를 구축하기 위해 ‘CEO Discussion Table’을 시작했다. 이는 최고경영자와 회사 구성원들이 회사의 주요 전략과 방향성에 대한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해 토론하는 프로그램이다.

신학철(가운데) LG화학 부회장이 MZ세대(1981~2002년생) 임직원과 서로 멘토가 되어주는 코멘토링(co-mentoring) 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있다. /LG화학 제공

LG화학 관계자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CEO는 창의적인 설루션과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고, 구성원은 담당 조직별로 겪는 문제와 현안에 대해 CEO와 직접 소통할 수 있다”며 “구성원들이 주요 의사결정 과정에 직접 참여함으로써 높은 책임감과 실행력을 발휘하는 효과도 있다”고 말했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 역시 20·30세대 청년 직원들과의 소통을 강조하고 있다. 신 부회장은 매년 사내 코멘토링(co-mentoring)제도를 통해 MZ세대(1981~2002년생) 사원·선임과 친환경 제품 만들기 등 다양한 활동을 하면서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누고 있다. 코멘토링은 임원과 2030세대 직원들이 번갈아 서로의 멘토가 되는 LG화학의 양방향 멘토링 프로그램이다.

LG화학은 임직원의 언어 학습 수요를 반영하고 언어 능력을 향상하기 위해 매년 외국어 학습 지원을 늘리고 있다. 지난해 전화 및 화상 외국어 교육을 받은 임직원은 2537명으로, 2019년(600명)과 비교해 4배 이상 늘었다. 높은 수준의 고밀도 언어 과정을 수강한 임직원도 227명으로, 2019년(58명)보다 크게 늘었다.

LG화학은 지난해 11월 구성원 전용 영어 학습 애플리케이션(앱)인 ‘CHEERS’를 출시했다. 이 앱은 LG화학 뉴스를 비롯한 100개 이상의 콘텐츠를 통해 단어, 문법, 발음, 작문 등 다양한 내용을 학습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LG화학은 1분 단위로 일의 시작과 종료 시각을 직접 설정하는 유연근무제를 도입해 스스로 근무 시간을 책임지고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했다. 또 집중 근무로 야근과 휴일 근무를 줄이고 구성원들이 원하는 기간에 언제든지 휴가를 떠날 수 있도록 독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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