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人터뷰]"E클래스는 소유와 이용가치 모두 높이는 차"

2023. 7. 26. 09:0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브리타 제거, 벤츠 승용 마케팅 총괄 -훌쩍 커버린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해 -신형 E-클래스, 이용할수록 더 큰 가치 전달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신형 E클래스 미디어 시승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브리타 제거 승용 부문 마케팅, 세일즈 총괄은 새 차가 갖고 있는 혁신과 진화의 결과물을 설명하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브리타 제거, 벤츠 승용 마케팅 총괄
 -훌쩍 커버린 한국 시장은 매우 중요해
 -신형 E-클래스, 이용할수록 더 큰 가치 전달

 메르세데스-벤츠가 지난 13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신형 E클래스 미디어 시승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 참석한 브리타 제거 승용 부문 마케팅, 세일즈 총괄은 새 차가 갖고 있는 혁신과 진화의 결과물을 설명하며 높은 기대감을 나타냈다. 특히, 한국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약 10년전 한국 사장으로 일했을 때를 회상하며 크게 달라진 업계 분위기와 성장 가능성, 이에 따른 글로벌 차원의 관심과 지원 등을 가감없이 설명했다. 뿐만 아니라 미래의 벤츠가 보여줄 제품 및 서비스 변화 등을 소개하며 브랜드 입지를 강조했다. 다음은 브리타 제거와 나눈 일문일답.


 -'성공한 사람이 타는 비즈니스 세단'이라는 소유 가치와 더불어 오랜 시간 이용하는 과정에서 소비자가 느낄 수 있는 이용 가치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는지

 "먼저 일반적인 E클래스 이용가치라고 한다면 바로 편안함, 안정성, 신뢰도, 품질과 같은 벤츠의 DNA를 꼽고 싶다. E클래스 핵심 DNA라고도 할 수 있는 이런 부분들이 바로 우리의 소비자들(성공한 비즈니스맨)이 원하는 바였다. 

 이와 함께 사용하기 쉽다는 점을 이용 가치로 꼽고 싶다. 우리가 진행한 소비자 대상 설문조사와 피드백에 따르면 차에 들어간 기능들을 어떻게 하면 쉽게 사용할 수 있는지, 또 어떻게 하면 차와 편하게 소통하고 모바일 연동을 잘 이용할 수 있는지 등이 매우 중요하다고 판단했다. 그리고 이 부분에 대해 주력했다. 

 예를 들어 실내 카메라를 이용한 줌 미팅처럼 비즈니스 관련 기능들은 실제로 비즈니스 맨들에게 높은 이용 가치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이용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우리에게 중요한 부분이었다. 제로 레이어 기능처럼 사용자에 맞춰 스스로 학습하고 알아서 제안하며 실행해주는 기능 역시 신형 E클래스가 지닌 가장 지능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전통적인 내연기관 강자인 벤츠가 전동화 전환 시기에 어떻게 강점을 어필할 수 있을까
 "벤츠, AMG, 마이바흐 브랜드에서 순수 전기차를 모두 출시했다. 우리는 브랜드별 내연기관 제품이 각각의 모든 장점을 가지고 전기차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할 것이다. 구체적으로 마이바흐 EQS SUV의 경우 전기차의 조용함뿐만 아니라 극강의 편안함을 보유한 차다. 이게 바로 마이바흐가 가지는 수많은 장점 중 하나다. 

 AMG도 마찬가지다. 특화된 미래 플랫폼을 마련하고 있는데 역동성과 강력한 주행성능 등 다양한 브랜드 특징을 반영할 것이다. 벤츠는 전동화라는 전략을 위해 계속해서 노력할 것이며 내연기관에 있던 럭셔리, 주행성능, 편안함, 조용함 등은 그대로 전기차에서도 이어질 것이다"

 -한국에서 근무했던 2013년도와 비교해 지금의 한국 시장은 어떻게 달라졌다고 보는지 궁금하다. 그리고 벤츠 본사 내부적으로 한국의 성장세에 대해 어떻게 분석하고 있나

 "한국은 근무 당시 판매기준으로 13~14위 시장이었던 것 같다. 당시 한국은 지금만큼 크지는 않았지만 계속해서 성장하던 중이었고 막 톱 10에 진입하던 시기에 내가 한국을 떠났다. 지금 한국은 몇몇 차종에 대해서는 톱 5 위치까지 올라왔다. 더욱이 E클래스는 한국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제품이다. 

 한국은 매력적인 소비자들과 환상적인 딜러십을 보유하고 있다. 그만큼 벤츠는 한국 시장을 굉장히 중요하게 생각한다. 한국의 강점, 중요성 등은 본사 차원에서도 핵심 포인트로 보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 지금 그 중요성이 높다. 인구는 약 5,000만이지만 벤츠와 같은 상위 브랜드에 대한 관심은 누구보다 큰 국가다. 

 지난 10년 간 그래왔던 것처럼 우리는 앞으로도 한국 소비자들이 만족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하고 유지해 계속해서 성장을 이뤄 나갈 것이라고 확신한다. 그리고 지금처럼 만족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벤츠가 미래 성장을 위해 지향해야 하는 부분이라고 확신한다"

 -7년 정도의 신차 주기를 고려하면 전동화 로드맵에 따라 이번 세대가 마지막 내연기관 제품의 될 것 같은데
 "우리는 시기 별로 다양한 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다. 2025년부터는 전동화 전략을 중심으로 전기차 전용 플랫폼 기반의 순수 전기차를 선보일 예정이다. 기존 MFA 플랫폼을 대체하는 모듈러 플랫폼인 MMA 기반의 제품도 개발 중이다. 그렇다고 전동화만 추진하는 것은 아니다"

 -한국에서 E클래스가 가장 인기가 많은 이유를 어떻게 보는가
 "한국 소비자들이 세단에 대한 관심이 많다는 것을 알고 있다. E클래스는 우아하면서도 소비자들이 원하는 욕구를 충족시키는 다양한 기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E클래스에 대해 유럽보다 여성 운전자 비율이 더 높다는 점도 인상적이다. E클래스의 편안한 주행감, 주행보조 시스템, 고급스러운 실내 디자인 및 소재 등 여러 복합적인 부분들이 한국 소비자들에게 어필했다고 보여진다"

 -신형 E클래스를 만들 때 어떤 부분을 중점으로 두고 개발했나
 "먼저 정체성이다. E클래스의 핵심 DNA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은 전부 신형을 통해 계승했다. 이와 함께 운전자와 탑승자 모두가 자동차라는 매개체를 통해 쉽고 편하게 소통할 수 있도록 만들었다. 즉, 자동차가 운전자를 위해 더 생각할 수 있도록 진화를 이뤄낸 것이다. 이렇게 신형 E클래스는 전통적인 핵심 요소들과 새로운 기능들을 조화롭게 탑재해 높은 만족을 이끌어 낸다"

 -다른 라인업으로도 마이바흐가 확장될 여지가 있나
 "마이바흐 확장에 대해서는 자세히 공개할 수는 없다. 다만 브랜드 확대에 대한 계획은 있다. 물론 E클래스로의 확장 계획은 없다. 마이바흐 라인업을 더 크게 만들기 위해 계획 중인데 마이바흐와 AMG, G클래스 등의 성장성을 우리는 크게 보고 있다. 세계적으로 소비층이 넓어지고 있기에 우리는 지금 상위 차종들의 성장에 집중하고 있고 마이바흐 패밀리의 확장 계획을 갖고 있다"

 -한국에서 디젤 세단 혹은 디젤 SUV 라인업을 줄일 계획이 있나? 있다면 구체적인 시점은
 "우리는 가솔린, 디젤, 하이브리드 등 모든 파워트레인을 갖추고 있다. 때문에 소비자들이 요구하는 한 모든 동력기관을 제공할 예정이다. 만일 시장에 변화가 있다면 이에 따라 결정을 내릴 것이다. 우리 자체적 결정이 아니라 시장이 요구하는 바에 따라 결정을 하겠다는 뜻이다. 이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

 -벤츠의 글로벌 온라인 판매 전략이 우리나라에서도 확대 적용될 수 있나
 "2025년까지 전체 판매의 25%가 온라인 판매로 바뀔 것이다. 세계적으로 이에 대한 준비를 하고 있으며 소비자들 또한 점점 온라인을 통해 차를 구매하려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 한국의 경우, 온라인 스토어에 모든 제품 세팅이 완료되면 차 판매가 즉시 이뤄지는 편이다. 이를 감안하면 한국에서도 어느 정도 차를 온라인으로 판매할 수 있는 좋은 징조가 보인다. 

 물론 판매사를 배제하는 개념은 아니다. 온라인-투-오프라인(Online-to-offline)인 개념으로 이해하면 되는데, 온라인에서 차를 본 뒤 판매사에서 상담을 받고 나서 다시 온라인으로 구매할 수도 있는 것이다. 우리는 소비자가 유연한 방식으로 차를 구매하는 것을 큰 가치로 생각한다. 반드시 딜러를 만나 계약을 하도록 하는 것이 아니라 소비자가 자신의 의사에 따라 자유롭게 구매 방식을 결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벤츠가 앞으로 계속 추구하는 방식이다"

빈(오스트리아)=김성환 기자 swkim@autotimes.co.kr

▶ KG모빌리티, 디지털 크리에이터 발대식 가져
▶ 기아, 브랜드 SNS 앰배서더 '기아 큐레이터' 모집
▶ 한국토요타, 7인승 SUV '하이랜더' 출시
▶ 벤츠 E클래스, 삼각별 강조한 이유는?

Copyright © 오토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