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 드디어 등장한 ‘더 뉴 아반떼N’ …현대차 코너링 악동 계보 잇는다

2023. 7. 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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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터스포츠서 영감…역동적 주행감성 각인
2.0 터보 플랫파워 엔진·8단 습식 DCT 조합
안전 시스템으로 일상과 서킷 주행 모두 OK
‘더 뉴 아반떼 N’. [김지윤 기자]

[헤럴드경제=김지윤 기자] 현대자동차가 N 브랜드 대표모델인 ‘아반떼 N’의 부분변경 모델 ‘더 뉴 아반떼 N’을 26일 출시했다. ‘운전의 즐거움’에 더해 일상과 서킷을 아우르는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탑재, 고성능차의 계보를 잇겠다는 포부다.

더 뉴 아반떼 N은 지난 3월 출시한 부분변경 차량 ‘더 뉴 아반떼’의 고성능 모델이다. 현대차는 지난 4월 ‘상하이 국제 모터쇼’에서 최초로 디자인을 공개한 바 있다. 지난 24일에는 국내 언론을 대상으로 경기 고양시 ‘현대 모터스튜디오 고양’에서 실차를 선보였다.

실제 만나본 더 뉴 아반떼 N은 완성도 높은 디자인을 바탕으로 날카로우면서도 역동적인 모터스포츠 감성을 듬뿍 느낄 수 있는 차였다. 확대된 전·후면 범퍼, 19인치 전용 휠, 블랙 엠블럼 등 스포티한 디테일을 적용, 공격적인 인상을 완성했다.

‘더 뉴 아반떼 N’. [현대차 제공]

전면부는 기본차 대비 블랙 트림부를 확대하고 센터 크롬 가니쉬를 더해 한층 낮고 와이드한 느낌이다. 날카롭고 입체적인 디자인의 헤드램프, 후면부 범퍼 하단부에 적용된 투톤 디자인 등은 더 뉴 아반떼 N을 더욱 특별하게 만들어준다.

운전의 재미를 추구하는 차인 만큼 엔진도 확 달라졌다. 현대차는 아반떼 N에 ‘2.0 터보 플랫파워 엔진’을 장착했다. 약 5500rpm부터 최대 출력을 유지시켜주는 플랫파워 특성이 적용돼 가속 구간에서 잠재력을 폭넓게 활용할 수 있다.

‘더 뉴 아반떼 N’ 엔진룸. [김지윤 기자]

플랫파워 엔진에 8단 습식 DCT(듀얼 클러치 변속기)가 적용돼 최고출력 280마력(ps), 최대토크 40㎏f·m의 동력성능을 갖췄다. ‘N 그린 쉬프트(NGS)’를 작동할 경우 터보 부스트압을 높여줘 최대 290마력까지 출력을 일시적으로 향상시켜 준다.

여기에 고성능 특화 기능인 ▷N 코너 카빙 디퍼렌셜(e-LSD, 전자식 차동제한장치) ▷능동 가변 배기 시스템 ▷런치 컨트롤을 기본 적용했다. DCT 모델의 경우 ▷N 그린 쉬프트 ▷N 파워 쉬프트(NPS) ▷N 트랙 센스 쉬프트(NTS)까지 기본 사양으로 제공한다.

‘더 뉴 아반떼 N’ 시트. [김지윤 기자]
‘더 뉴 아반떼 N’ 스티어링휠, [김지윤 기자]

안전·편의사양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현대차는 더 뉴 아반떼 N을 만들면서 동급 최고 수준의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사양을 탑재했다.

정지용 현대차 고성능차시험팀 책임연구원은 “차량을 만드는 과정에서 연구원들이 여러 차례 2열에 탑승해 승차감 테스트를 거쳤다”며 “혼자 탈 때는 주행의 즐거움을 느끼고, 가족들과도 함께여도 편안함을 주는 것이 우리의 핵심 목표”라고 말했다.

더 뉴 아반떼 N은 고강성 경량 차체로 만들어졌으며 뒷좌석 사이드 에어백을 포함한 8개 에어백을 기본 적용했다. 이외에도 ▷서라운드 뷰 모니터(SVM) ▷후측방 모니터(BVM) ▷지능형 속도 제한 보조(ISLA) ▷빌트인 캠 등이 매 순간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다.

N 브랜드가 추구하는 3대 핵심 요소인 ‘코너링 악동(곡선로 주행능력)’, ‘레이스 트랙 주행능력’, ‘일상의 스포츠카’를 모두 실현하는 데 집중했다.

‘더 뉴 아반떼 N’에는 국내 대표 서킷이 표시된다. 실제 서킷을 돌면 각종 주행 정보가 기록된다. [김지윤 기자]

현대차는 더 뉴 아반떼 N과 함께 이날 ‘아반떼 N라인’도 선보였다. 아반떼 N라인은 기본 모델을 기반으로 고성능 디자인을 일부 적용한 디자인 차별화 모델이다. 특히 N라인에 하이브리드 엔진을 추가해 고객 선택의 폭을 넓혔다.

현대차는 향후 고성능 N 모델을 통해 내연기관의 즐거움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세계 완성차 시장이 전동화 위주로 재편되고 있지만, 여전히 기존 내연기관이 사라지지는 않을 것이란 판단에서다.

정 책임연구원은 “전동화 시대로 넘어가면서 엔진 개발을 새로 한다고 나서는 회사가 없어진 상황”이라며 “사실상 내연기관 청사진이 없어져 아쉽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N은 못 할 것이 없다는 게 우리의 입장”이라며 “하이브리드 겸용 등 다양한 엔진을 선택한 N 모델이 등장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아반떼 N의 판매 가격은 개별소비세 5% 기준 가솔린 2.0 터보 3352만원부터다. 아반떼 N 라인은 ▷가솔린 1.6 2392만원 ▷1.6 하이브리드 2941만원부터다. 하이브리드 모델은 세제 혜택 적용 전 가격으로, 향후 친환경차 세제혜택 반영 가격을 공개할 예정이다.

‘더 뉴 아반떼 N’. [현대차 제공]

jiyun@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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