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 “사전예방 중심으로 재난관리체계 전환”

한승연 2023. 7. 26. 08: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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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후 복구 중심의 재난관리체계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어제(25일) 장관 업무에 복귀한 이 장관은 오늘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특히 재난안전 취약계층이 보호될 수 있는 안전선 이상의 예방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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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장인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사후 복구 중심의 재난관리체계를 사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어제(25일) 장관 업무에 복귀한 이 장관은 오늘 호우 대처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하며 “특히 재난안전 취약계층이 보호될 수 있는 안전선 이상의 예방체계를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이 장관은 또 “우리나라의 재난관리체계가 기후변화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최근 극한호우는 지금까지의 기준으로는 대응할 수 없다, 기존 자연재난 대응의 패러다임을 바꾸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이어 “과거 10년, 20년이 아니라 최근 5년 중심으로 설계기준, 통제와 대피 기준 등 각종 기준을 새롭게 정립하고 매뉴얼도 전면 개편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 장관은 “행정상의 이유로 사업이 지연되며 피해가 반복되는 상황은 국민 입장에서도 받아들일 수 없을 것”이라며 “예방과 복구 사업에 별도의 패스트트랙을 마련하고 재해 예방과 피해 복구 예산을 대폭 확대하겠다”고 했습니다.

이 장관은 이번 호우와 관련해 “연초부터 강조한 현장 중심 대응 원칙이 잘 작동하지 않았고 기관간 협업도 제대로 되지 않았다”면서 “지방자치단체장과 부단체장이 더 관심을 갖고 책임감 있게 대응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사진 출처 : 연합뉴스 / 행정안전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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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승연 기자 (hanspond@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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