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사람] 증권시장도 '들썩'… 빌보드 점령한 BTS 정국
지난 2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하이브는 전 거래일 대비 9000원(3.44%) 오른 27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증권가는 BTS발 '낙수효과'를 기대, 하이브의 실적을 견인할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이에 머니S는 빌보드를 점령하고 한국 증시까지 들썩이게 만든 방탄소년단의 '황금 막내' 정국을 26일 화제의 인물로 선정했다.
지난 25일(현지시각) 빌보드의 발표에 따르면 정국이 지난 14일 발매한 첫 솔로 싱글 '세븐'은 빌보드 최신 차트(7월29일 자) 메인 싱글차트 '핫 100'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로써 정국은 '핫 100' 1위에 오른 2번째 K팝 솔로 가수가 됐다. '최초' 기록은 같은 팀 멤버 지민이 지난 4월 발매한 솔로곡 '라이크 크레이지'가 이뤘다. '세븐'은 1958년 '핫 100' 차트가 시작된 이래 차트 진입과 동시에 1위로 직행한 68번째 곡으로도 기록됐다.
'핫 100'은 빌보드의 메인 차트로 스트리밍, 라디오 방송 횟수, 음원 판매량(다운로드와 CD)을 종합해 싱글 순위를 매긴다. 최근 빌보드는 차트 집계 방식을 일부 개편하면서 아티스트 공식 홈페이지에서 이뤄진 다운로드 수치를 집계 대상에서 제외했다. 이를 두고 일각에서 핫100 진입이 잦아진 K팝 아티스트들을 견제하려는 의도라는 시선도 나왔다. 미국 음악시장에 진출한 K팝 아티스트들이 공식 홈페이지를 판매 창구로 활용해왔기 때문이다.
정국의 핫100 1위는 차트 개편을 실시한 가운데 달성한 성과라는 점에서도 더욱 의미가 깊다. 특히 2·3위를 차지한 제이슨 알딘 '트라이 댓 인 어 스몰 타운(Try That In A Small Town)과 모건 월렌의 '라스트 나이트'는 미국 보수파들이 정치적 목적을 갖고 스트리밍하는 곡들임에도 정국의 '세븐'이 진입 첫 주에 1위를 차지해 더욱 눈길을 끌었다.
'사랑하는 사람과 일주일 내내 함께하고 싶다'는 내용의 노랫말과 정국의 감미로운 목소리가 어우러진 UK 개러지 스타일 영어 곡 '세븐'은 미국 래퍼 라토가 피처링 아티스트로 참여했다. 곡 작업은 그래미상 수상 이력을 자랑하는 음악 프로듀서 겸 작곡가 앤드류 와트와 서킷이 담당했다. 뮤직비디오 남자 주인공은 정국이 직접 맡았으며 여자 주인공으로는 대세배우 한소희가 나섰다.
정국은 솔로 데뷔와 함께 K-팝 사상 최초, 최고의 기록을 써내려갔다. 다재다능한 '황금막내'로 알려진 정국은 이전에도 방탄소년단으로뿐만 아니라 솔로로도 좋은 성적을 내왔다. 방탄소년단 앨범 내 수록된 솔로곡 '유포리아' '시차', 팝스타 찰리 푸스와 협업한 '레프트 앤드 라이트(Left and Right)',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 공식 주제가 '드리머스' 등이 빌보드에 차트인 했다.
또 미국 빌보드와 함께 세계 양대 차트로 꼽히는 영국 오피셜 차트에선 진입과 동시에 3위로 직행했다. 영국 '오피셜 싱글 차트' 역사상 한국 솔로 아티스트의 데뷔(차트 진입) 성적으로는 최고 순위다.
이 가운데 '서머'(Summer) 믹스, 밴드 버전 등 리믹스곡을 추가로 내며 '세븐' 인기에 불을 붙였다. 미국 ABC사 GMA 주최 '2023 서머 콘서트 시리즈', 영국 BBC '더 원 쇼', BBC 라디오1 '라이브 라운지' 등에서 선보인 라이브 무대를 통해 자연스럽게 녹아든 것으로 보인다.
경이로운 행보를 써내려가는 정국의 행보가 어디까지 이어질 지 전세계 '아미'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김유림 기자 cocory098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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