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권 4개 기관, 시화방조제 30주년 사업 등 지속가능 발전 모색

안산·화성·시흥=김동우 기자 2023. 7. 26. 0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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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2024년 시화호조성 3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안산시·화성시·시흥시 및 K-water와 함께 '제8차 시화호권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협약을 통해 ▲(가칭)시화호 보존 및 활성화 지원조례 제정 ▲30주년 기념식 및 기념축제 ▲(가칭)시화호 공동 비전수립 용역추진 ▲시화호 30년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 등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4개 기관이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상호 협력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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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안산 갈대습지 환경생태관에서 개최된 '시화호권 정책협의회'에 참석한 (사진 왼쪽부터) 박세훈 한국수자원공사 시화사업본부장, 이민근 안산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임병택 시흥시장이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 추진을 위해 공동협약을 체결해 협력 의지를 다졌다. / 사진제공=시흥시
25일 '2024년 시화호조성 3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안산시·화성시·시흥시 및 K-water와 함께 '제8차 시화호권 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안산 갈대습지 환경생태관에서 개최된 이번 공동 협약은 지난 4일과 5일 양일간 임병택 시흥시장, 정명근 화성시장, K-water 시화사업본부장, 이민근 안산시장을 차례로 만나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에 대한 협력 방안을 논의한 결과로 이뤄졌다

협약에 따라 추진위원회와 준비위원회를 공동으로 구성해 기념사업을 추진하고 다음달 중으로 실무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앞서 임병택 시흥시장은 시화호를 세계적인 환경오염 극복 모범사례로 브랜드화할 것을 3개 기관에 제안한 바 있다.

민선 8기 들어 두 번째로 개최한 이번 회의에서는 환경오염을 극복해 낸 시화호가 내년이면 30주년을 맞는 해로 지속 가능한 시화호의 환경적 가치 보존과 새로운 미래로의 도약을 준비하기 위해 마련됐다.

시흥, 안산, 화성, K-water 등 4개 기관은 올해 안에 시화호 보존 및 활성화 지원 조례를 제정하고,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의 세부 계획 확정과 사업 예산 확보에 적극 노력할 계획이다. 아울러, 오는 2024년 30주년 기념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하기 위해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협약을 통해 ▲(가칭)시화호 보존 및 활성화 지원조례 제정 ▲30주년 기념식 및 기념축제 ▲(가칭)시화호 공동 비전수립 용역추진 ▲시화호 30년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 등 시화호 조성 30주년 기념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4개 기관이 실무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상호 협력한다.

임 시장은 "2024년은 시화호 방조제 준공 30주년을 맞이하는 의미 있는 해다. 시화호의 환경적 가치를 보전하고 새로운 재도약을 준비하기 위한 원년이 될 수 있도록 시화호의 물길로 이어진 안산, 화성, 시흥 3개 시와 K-water에 공동으로 시화호 30주년 기념사업을 추진하자"고 강조했다. 이어 "경기도 및 중앙정부의 관심을 높여, 시화호를 세계적인 환경교육의 명소로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민관의 끊임없는 노력으로 죽음의 호수라는 오명을 벗고 갯벌이 살아나고 철새가 돌아오는 생명의 호수로 거듭난 시화호의 사례는 전 세계 어디에도 유례를 찾기 어렵다"며 "앞으로 친환경·신재생에너지, 첨단산업이 어우러지는 서해안 최고의 해양 문화관광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도록 각 기관의 역량을 모아 상호협력을 통해 30주년 기념사업을 내실 있게 준비하자"고 말했다.

안산시는 지난 2008년 전국 최초 지역 환경 분야 재단인 '안산환경재단'을 설립해 시화호 환경정화 및 모니터링, 시민 환경교육 등을 꾸준히 실시하고 있으며, 지난해 환경부 주관 '환경 교육도시'로 지정돼 체계적·전문적 환경보전 활동 및 교육 추진의 토대를 마련했다. 또한 안산갈대습지 내 생태환경 교육시설을 2024년 7월 개관 목표로 건립 중에 있으며, 경기도 유일 생물자원 보전 거점시설로 시화호 및 안산갈대습지의 생태 보전과 교육 홍보를 활발히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4개 기관은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각 기관이 참여한 실무 회의를 8월 중에 개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지속적인 공조 체계를 통해 2024년 성공적인 기념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안산·화성·시흥=김동우 기자 bosun1997@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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