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 번 봐야 더 재미있다"…'넘버스' 김명수→연우, 직접 꼽은 명장면 3

2023. 7. 26.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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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데일리 = 노한빈 기자] 배우 김명수, 최진혁, 연우가 MBC 금토드라마 '넘버스 : 빌딩숲의 감시자들'(극본 정안 오혜석 연출 김칠봉, 이하 '넘버스')에서 직접 뽑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했다.

'넘버스'가 종영까지 단 2회만을 남겨두고 있다.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치밀한 심리전과 두뇌 플레이부터 통쾌한 카타르시스를 선사하며 시청자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은 '넘버스'는 회를 거듭할수록 휴먼 오피스 활극의 매력을 더하고 있다. 이제 결말만을 남겨두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를 이끌어가는 주역이자 회계사 3인방인 김명수, 최진혁, 연우가 직접 뽑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해 눈길을 사로잡는다.

▲ 김명수_거위도 살고 기업도 사는 법! 샌드아트와 곁들여진 기업가치의 의미! (4회)

이번 작품에서 고졸 출신 회계사 장호우 역을 맡아 폭넓은 감정 연기는 물론, 액션까지 완벽 소화하며 새로운 인생 캐릭터를 탄생시킨 김명수가 꼽은 명장면은 지난 4회에 등장했던 장면. 김명수는 "계속기업가치와 청산가치에 대해 거위와 거위알을 빗대어 샌드아트로 표현한 장면이 기억에 남는다"고 밝히며 기업의 생사를 쥐고 있는 회계사들의 책임감에 대해 깊이 공감했다. 특히 샌드아트 장면을 비롯해 '맛있는 케이크를 주는 사람보다 독이 든 케이크를 빼앗아 주는 사람이 더 대단해 보이는 법이다' 등의 명대사도 함께 꼽아 이번 작품을 향한 남다른 애정을 아낌없이 표현했다. 김명수은 "이 외 회계사들의 마음가짐, 고민들이 담긴 정말 많은 신들과 대사들이 기억에 남는다"며 "한 번 보는 것보다 두 번, 세 번 다시 볼 때 저희 드라마의 매력을 더욱 잘 느끼실 수 있을 거라 생각한다"고 덧붙여 여운을 남겼다.

▲ 최진혁_모든 사건의 시작점, 해빛 건설의 붕괴(1회)

에이스 회계사 한승조 역으로 카리스마와 젠틀한 매력의 끝을 보여주며 시청자들에게 강렬한 인상을 남긴 최진혁은 극 중 해빛건설의 몰락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고 전했다. 그는 "이 드라마의 시작점인 해빛건설의 붕괴가 한승조(김명수)에게 엄청난 콤플렉스가 되기도 했고, 그와 더불어 장호우, 장지수에게도 상처가 되었기 때문에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면서 "특히 1회에서 해빛건설 공사 현장에서 한승조가 처음 만난 장호우에게 청산결정서를 내던졌던 장면이 가장 잊히지 않는다"고 명장면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이와 함께 최진혁은 "그 이후 한승조는 자신과는 너무도 다른 아버지와의 대립, 사랑하는 연인 지수를 잃은 아픔도 그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하고 온전히 혼자 감당하면서 5년을 버텨왔다"며 "그런 한승조에게 장호우는 희망으로 다가왔고, 5년 만에 다시 나타난 장지수와 아이의 소식은 그의 의욕을 더욱 불태우게 만든 원동력이었다. 무엇보다 장지수가 한승조에게 아이가 있다는 사실을 감출 수밖에 없었던 것을 생각하면 너무 마음이 아팠다"고 전해 캐릭터에 완벽하게 몰입한 그의 애정이 고스란히 느껴졌다.

▲ 연우_잘못된 것을 바꿔 놓는 힘의 시작! (2회)

마지막으로 극 중 사랑할 수밖에 없는 매력에 능력까지 출중한 완벽한 공조 조력자 진연아 역의 연우는 '누군가의 결정은 그 사람이 어떻게 살아왔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갈 것인지를 말해준다'는 2회에 등장했던 장호우의 대사를 명대사로 선택했다. 연우는 "저희 드라마에 명대사가 참 많다"며 "처음 대본을 봤을 때, 그리고 촬영할 때보다도 본 방송을 통해 시청자의 마음으로 보니 삶을 관통하는 울림으로 나가왔고, 다시금 곱씹게 되는 문장이라고 느꼈다"고 명대사를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무엇보다 연우가 시청자의 관점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를 꼽은 만큼 객관적인 시선으로 선택한 명대사이기에 더욱 깊은 인상을 남기는 것과 함께 이번 작품을 향한 각별한 애정을 느낄 수 있었다.

한편, '넘버스'는 매주 금, 토요일 오후 9시 50분 방송된다.

['넘버스' 김명수, 최진혁, 연우. 사진 = MBC 제공]-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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