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암 투병’ 아내 안나 근황 공개...“좋은 판정 받고 추적 관찰”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 제공

 
축구선수 출신 박주호가 아내 안나의 건강 상태에 대해 솔직하게 이야기한다.

박주호는 26일 방송하는 MBC 예능 프로그램 ‘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한 달 동안 육아 중인 지내고 있는 근황을 전한다.

박주호는 16년간 일본, 스위스, 독일 필드를 누비며 활약하다 최근 은퇴했다. 그는 KBS2 예능프로그램 ‘슈퍼맨이 돌아왔다’에 출연하며 ‘찐건나블리’의 아빠로 제2의 전성기를 맡았다. 

박주호는 스위스 국적의 안나와 국제 결혼하며 화제를 모았다. 두 사람은 첫째 나은이와 둘째 건후 그리고 막내 진우까지 삼 남매를 두고 있다.

지난해 안나의 암 투병 소식이 알려져 많은 이의 안타까움을 샀다. 박주호는 이날 “좋은 판정을 받고 추적 관찰을 하고 있다”고 말하며 밝은 웃음을 보인다.

박주호는 은퇴 후 무한 반복 육아의 패턴을 얘기하면서 다둥이 아빠 선배 정성호와 공감대를 형성한다. 두 사람은 육아에 대한 얘기를 주고받고, 선배 정성호가 박주호에게 꿀팁을 전수한다는 전언이다.

현실적인 결혼 생활에 대해서도 언급한다. 그는 여느 부부처럼 부부싸움을 하지만 다만 상대방의 언어로 표현이 되지 않는 말들을 번역하기 위해, 휴대전화를 들고 부부싸움을 한다고 밝혀 웃음을 안긴다. 박주호는 안나가 최근 본인의 은퇴식에서 화제가 된 감사 인사에 대해 말하기도 한다.

최윤정 온라인 뉴스 기자 mary1701@segye.com